looptone 빈티지 턴테이블 cd & 카세트 플레이어 구입 후기

 

이사를 하면서 그동안 창고 한편에 처박혀서 빛을 보지 못했던 저랑 와이프가 각자 구입해 보관하고 있던 카세트테이프와 cd를 이번 새집에서는 꼭 선반에 펼쳐보리라는 맘을 먹고 인테리어 공사에 수납공간을 주문했었답니다.

수납공간은 아주아주 맘에 들게 잘 나왔고 카세트테이프 박스와 cd 박스를 정리하며 손수 하나씩 그동안 쌓여있던 먼지들을 닦으면서 잠시나마 추억 팔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죠. 하지만 이 추억 팔이를 하는데 즐기는 도구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레트로 디자인의 턴테이블 카세트 플레이어를 검색해보니 이거 이거 너무 오래된 클래식 버전의 플레이어들만 나오고 제가 누린 레트로 시대 감성 플레이어는 잘 검색이 안되더라고요.

결국 알리익스프레스로 넘어가 검색을 해보니 맘에 딱 드는 놈이 한방에 검색이 되더군요. 제품 디자인과 성능은 똑같은데 브랜드 이름만 다른 제품들이 여러 개 나오는데 그중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looptone 빈티지 턴테이블 cd & 카세트 플레이어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이 디자인의 제품들은 모두 알리에서 150달러 정도까지 싸게 파는 곳이 있었는데 모든 곳에서 무료배송이 안되고 기본 40달러 추가 배송료가 붙더군요. 그럼 대략 200불 정도에 구입을 해야 하는데... 왠지 찜찜해져서 또 국내 검색창에 looptone 제품으로 검색을 해봤지요. 그랬더니 어쩐 일로 네이버에서 검색이 딱!! 물론 쿠팡도 검색이 됩니다. 다만 가격이 2만 원 정도 더 비싸네요.

 

구입하고 2주 정도 배송시간이 걸렸고 바로 어제 따끈따끈하게 집에 도착해 한밤에 언박싱을 해봤습니다. 캬~~ 정면이 진짜 80년 갬성 레트로 스타일 아닌가요?

정체불명의 샘플 음반 한 장과 중국어 버전 설명서 그리고 리모컨까지~

플레이어 위치를 정해주고 선반 위에 올려져 있는 카세트테이프와 시디 중에 뭐를 먼저 들어볼까~ 행복한 고민을 잠시 했었습니다.

첫 번째 선택은 원준희 - 사랑은 유리 같은 것 노래를 듣고 싶어졌습니다.

원준희 - 사랑은 유리같은 것 (카세트 테잎)

캬~~~~ 반주 나오면서 끝났습니다.

저희 집에 유일한 lp입니다. 소싯적 이 형님 색소폰 소리에 귀 호강 많이 했었는데 고등학생 때 선물로 받은 놈을 단 한 번도 듣지도 않고 보관만 해오다 어제 첨으로 소리를 들어봤답니다. 무. 한. 감. 동.

케니지 - going home lp버전

 

고잉홈이~~ 고막을 때려주네요... 캬......

플레이어의 기본 사양은 관련 제품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카세트테이프, cd, lp, 블루투스, usb, sd카드 재생을 할 수 있고 음원 encoding 기능도 되는 다재다능한 플레이어 되겠습니다.

그냥 막귀로 집에서 편하게 차 한잔 마시며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데는 충분한 사운드를 제공하는데 그래도 살짝 아쉬운 건 베이스 소리가 좀 약해서 입체적인 풍부한 소리가.... 부족한 사운드는 외부 스피커 연결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일단 요놈 한 놈으로도 지금 가지고 있는 음반들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당분간 스피커 추가 구입은 일없지 싶습니다. 30년간 버리지 않고 간직한 소중한 추억 팔이 시간을 즐기게 해주는 looptone 플레이어 강추해 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humanleague/products/4679498817

블루투스 LP플레이어 턴테이블 CD플레이어 카세트플레이어 : 휴맨리그

위는 네이버, 아래는 쿠팡인데 두 곳 가격비교를 해보시길~^^

 

https://coupa.ng/bLsKZI

LoopTone LP 턴테이블 CD 카세트 블루투스 플레이어 전축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