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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울릉도 평화의 소녀상 (송담요양원) 일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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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 일주일간 여름방학 서울 나들이 다녀오느라 글이 늦어졌습니다. 초2 서울 나들이 편도 조만간 업로드할 테니 기대해 주세요^^ 다시 울릉도 이야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울릉도 여행 3일차에 섬 전체를 다 돌아보는 드라이브 시간을 가졌는데 어느덧 일몰시간이 되어갑니다. 숙소가 서면 쪽이고 자연스럽게 그 동네로 드라이브를 가다가 역시 서쪽 일몰 뷰가 예쁜 곳이 있어서 차를 잠시 멈췄습니다. 건물 옥상에 마련된 작은 공원 같았는데 아주 살짝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구엘 공원 같은 느낌적 느낌이 나면서 일몰 뷰가 너무 이쁜 곳이었습니다.

캬~~ 저 구름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건데요~~

세상에나~ 거기엔 평화의 소녀상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울릉도 서쪽 바다를 바라보며 너무나 평화스러운 모습에 뭔가를 간절히 바란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평화의 소녀상이었습니다.

고기 물고기 조각상 앞에서 아들이 이쁘게 저희 부부 한 컷 남겨줬습니다.

아들은 평화의 소녀상 의미를 알까요? 아직까진 밝기만 한 초2 아들입니다. 여행 첫날 얻은 대나무 막대기를 여행 기간 쭉 들고 다녀디며 호신술을 펼쳐 보였는데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같달까요? 암튼 묘하게 잘 어울리는 컷이 나왔습니다. 여기는 울릉도 자유여행 중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서 평화의 소녀상이 외롭지 않게 잘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학포 해안 내려가는 언덕에 있어서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풍경 뷰가 너무 아름다워서 소녀상이 있다는 걸 발견하기 힘들어요. 저희도 당일 학포 해안 내려갈 때는 여길 발견 못하고 그냥 지나쳤답니다. 일몰 뷰 너무 이뻐서 멈췄는데 소녀상이 있었던 겁니다. 우연찮게 발견한 소녀상인데 울릉도 여행 소개 글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포인트였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송담실버타운' 검색하면 되고 구글에서는 '송담요양원' 검색하면 되겠습니다. 다들 울릉도 관광 포인트만 다니지 마시고 여기 소녀상에도 한 번씩 관심 가져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