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스토리가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울릉도 여행 3일차 그 마지막 숙소로 묵었던 현포 그린하우스 이용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울릉도 숙소를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비싼 민박집들이 많이 나오는데 깨끗함을 원칙으로 하는 와이프 눈높이에는 도저히 맞출 수 없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어비엔비 어플을 검색해 봤습니다. 후기 사진은 워낙 포샵질이 심해서 보고도 백퍼 믿지는 않는데 울릉도에서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고 꽤 깨끗해 보이는 숙소를 발견하고 여행 3일차 마지막 머무는 숙소로 예약을 확정했답니다. '현포 그린하우스'라고 하는데 수수로 포함 최종 101.46 달러로 결제를 했습니다.
102호 숙소를 안내받았고 들어가 보니~ 신발장이 먼저 반겨줍니다.
넓은 거실 겸 부엌과 넓은 안방 하나, 그리고 이불과 베개가 들어있는 미니 창고 같은 공간이 안방에 있고요,
안방과 거실에 각 화장실 하나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포 그린하우스 숙소를 이용하시려는 분들께 꼭 필수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숙소가 위치한 동네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옵션으로 바베큐 이용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쥔장님께서 고기부터 숯불까지 세트로 야외 테이블에서 고기파티도 할 수 있게 준비를 다 해주시는데 말이죠.... 방문 당일 하필이면 쥔장님께서 다치셔서 육지로 가시는 바람에 바베큐이용을 못했습니다. 고기를 저동항이나 도동항에서 구입해서 오면 숯불 값만 받고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매우 귀찮아서 말이죠 그냥 가능하다면 추가금 지불하고 편하게 바베큐 파티를 즐기십시오.
숙소는 매우 넓고 화장실도 두 개라 저희 세 식구만 달랑 이용하기는 좀 미안했습니다만 뭐~ 와이프님 이용 기준에 눈높이를 맞췄으니 이 정도면 큰 만족을 했다 할 수 있겠죠? 울릉도는 도동항과 저동항 주변이 가장 개발이 잘 되어 있어서 편의시설이 많아 여행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북면과 서면은 진짜 거의 개발이 안 되어 있어서 여행객들이 이쪽 동네 이용하시려면 사전에 미리 먹거리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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