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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속리산 조각공원 앞 계곡 물놀이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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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말티재를 방문하고 그다음 행선지로 속리산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인 정이품송을 보러 갔었지요. 아들에게 정이품송 소나무를 보면서 소싯적 중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왔던 이야기하며 왜 정이품송이라고 불리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봤던 그때 풍성한 가지의 정이품송은 아니고 강풍으로 훼손된 모습이라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그러고 나서 주변 맛집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하고 이제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속리산에 왔으니 적어도 속리산 입구까지는 가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일단 속리산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차를 몰고 입구 끝까지 들어가니 소형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정확히 입구에서 부턴 외부차량 진입금지라는~~ 와이프님은 속리산 계곡에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소형 주차장에 파킹을 한 다음 물놀이 장비를 챙겨 서둘러 이동을 합니다.

입구에서 조금만 이동을 하면 조각공원 안내도가 나오는데 바로 그곳에 속리산 계곡물이 흐르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방문 당시 날씨는 타는 듯이 더운 핫한 여름 날씨에 계곡 물놀이를 즐기러 오는 방문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단체관광객들도 여기 조각공원 옆 계곡에 발을 담그고 한낮 더위를 식히더라고요. 아이들은 뭐~ 두말할 것 없이 계곡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있고요, 계곡은 초등생 아이들 겨우 발목부터 무릎까지 깊이여서 덕분에 어른들은 자리 깔고 지켜보기만 하면 되더라는~ 초2 아들은 금세 주변 동급생 아이들과 친해지더니 엄빠는 안중에도 없고 더욱더 가열차게 계곡 물놀이를 즐겼답니다. 물이 별로 시원하지는 않았는데 깨끗해서 물 비린내 같은 것도 안 나고 맘에 들더라고요. 한여름 속리산에 가족여행 계획 중이 시라면 여기 조각공원 계곡 물놀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