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아들과 함께한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그 마지막 편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속리산 테마파크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내려오니 오후 5시가 훌쩍 넘어 이제는 해가 슬슬 지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젠 진짜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아들이 갑자기 모노레일 맞은편에 설치되어 있는 스카이 바이크와 스카이 트레일을 보더니 저기도 가보자고 하네요. 결국 바이크는 너무 더워서 일단 패스를 했고 스카이 트레일을 이용해 봤습니다.
스카이 트레일은 1회 이용 시 기본 1시간 이용을 할 수 있어서 오후 5시 이후론 입장시간제한이 걸려있습니다. 저희는 다섯시를 훌쩍 넘어 다섯시 반을 향하고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관리자분께서 이용객이 없는 시간이라 흔쾌히 입장을 허락해 주셨답니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결제를 했고, 스카이 트레일 전체 모습을 담아봤는데 요즘 생기는 자연휴양림에는 요런 시설을 만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앞번 영천 보현산 자연휴양림을 갔을 때도 실내에 요런 레포츠 시설이 있었는데 규모가 훨씬 크고 어른들도 이용하는데 아찔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죠.
이런 레포츠 시설은 아들이 벌써 서너 번 해봤던지라 장비 착용하고 금세 적응을 하는가 싶었는데요~~
역시 피는 못 속입니다. 아빠 어릴 적 모습이랑 똑 닮아서 당췌 높은 곳 무서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옆에 안전 요원으로 계시는 분 아니셨으면 몇 번 돌지도 못하고 바로 포기했을 겁니다ㅠㅠ 그렇게 이십여 분 짧게 스카이 트레일을 체험하며 속리산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속리산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여기 시설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길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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