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초원사진관 방문기

 

군산 신흥동 일본 가옥 동네가 군산 시내에서 골목길 투어하기 좋은 동네인 거 같습니다. 맛집도 몰려있고 유명한 관광 지도 있고 무더위를 피해 잠시 쉬면서 맛있는 디저트도 즐길 수 카페도 많고 말이죠. 1박을 군산 시내에서 머물면서 구석구석 많은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뚜벅이 투어를 즐겼었는데 아쉽게도 추석 당일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여행 기간 동안 맛집으로 이름난 식당을 한 군데도 못가봤답니다ㅠㅠ

오늘 소개할 초원 사진관도 원래는 아침 조식으로 소고기 무웃국 한 그릇 먹고 잡아서 방문한 한일옥이 하루 휴업을 하고 있어서 잠시 실망을 하고 있다가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서 맘을 달래주려고 들린 곳입니다.

소싯적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면 여기가 어떤 곳인지 다들 알겠죠? 영화정보를 보니 1998년도 작품이네요. 한석규도 대단한 배우지만 그 당시 많은 남성들의 맘을 사로잡았던 심은하 배우의 모습도 기억이 나는데 계속 작품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방문했을 땐 여기가 그 영화 속 촬영진줄 알았으나 복원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실제 사진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는 않고 영화 속 추억 공간으로 꾸며놨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관련 스틸컷 사진과 영화 대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봤던 사람들에겐 그 시절 추억을 잠깐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더위도 잠시 피해 갈 겸 겸사겸사 쉬면서 나름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