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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 맛집 우동미 산삼점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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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맛집 소개 편으로 해야 할지 그냥 맛집 소개 편으로 해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되는데 삼산동이니 아무래도 울산 맛집으로 소개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울 동네에서 한 블럭(큰 도로 기준) 밑으로 떨어져 있는 왕생로 동네에 우동이 특별히 맛있는 집을 방문해 봤습니다. 울산 블로그 님들이 많이 올려놓은 글을 보고 우동 좋아하는 아들에게 꼭 한번 맛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킵해놓은 곳인데 '우동미 삼산점'입니다. 구글에 검색하면 우동미 삼산점이고 네이버에 검색하면 그냥 우동미가 바로 검색 됩니다. 참고하세요. 아무튼 방문했을 당시 토요일 점심시간 12시경이었는데 꾸물럭 거린 아들 덕분에 점심시간 딱 맞춰서 도착해 이미 만석인 상태였습니다. 딱 두 자리가 남아있었지만 우린 세 식구라 결국 주문을 하고 웨이팅을 해야 했죠.

 

요즘 국수 계열 식당이 자가제면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우동미도 역시 자가제면을 내세워서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좁은 공간에 단독 테이블이 없는 관계로 바 테이블에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영업시간은 입구 벽면에 붙어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외부에 마련된 키오스크 기계에서 사전 주문을 1인 1메뉴(초등생 이상) 꼭 하셔야 합니다. 우동미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라는 붓가케우동, 굴우동+굴튀김세트, 카츠동 요렇게 3개를 주문합니다. 그러고는 잠시 웨이팅 하다가 10여 분 정도 지나니 자리가 나서 입장을 했습니다. 막상 실내로 들어가 보니 의외로 경양식 돈카츠를 드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담엔 경양식 돈카츠를 먹어보는 걸로~!!

그날따라 주방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주문을 하고도 거의 한 시간가량 기다려서 겨우 주문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아들 왈~ 맛없었으면 화날 뻔했다고 하면서 겨우 참고 후루룩 붓가케 우동 한 그릇 클리어해버립니다. 주방에서 우동 면발을 직접 뽑아서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좀 답답하기도 했고 그날따라 알바생 일머리가 없는 초짜 친구를 뽑아서 그런지 더욱더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굴우동+굴튀김 세트 나왔습니다. 보기엔 전혀 맵지 않게 보이는 굴우동인데 알싸하고 시원한 게 추운 겨울에 먹으면 딱~!! 굴튀김은 역시.... 음..... 한국인 입맛에는 굴은 말이죠 생으로 먹든지 아니면 국에 넣어 먹든지 하는 게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에는 굴튀김이 기름져서 느끼하다고 할까요? 비추...!!

가츠동은 뭐~ 어딜 가나 일식 가츠동은 든든한 밥 한 끼 속을 제대로 채워주는 음식인 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가츠동 스타일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1 메뉴에 서비스로 나오는 유부초밥이 뒤늦게 나왔습니다. 유부초밥은 세 식구 너무나 좋아하는 메뉴라 다들 한입에 쏙!!

결론은 말이죠~~ 붓가케우동 맛있습니다. 양이 적어서 한사람 배불리 먹기는 너무 아쉽달까요? 양을 좀 더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 나머지 두 가지 메뉴는 붓가케우동 맛이 너무 좋아서 평타 정도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그것보다 앞서 얘기했던 경양식 돈카츠가 꼭 먹어보고 싶어졌다는~ 옆 사람 주문한 돈카츠 두께와 양을 보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배불리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맛은 안 먹어봤으니 일단 양만 합격!! 우동미에 다들 붓가케우동 맛보러 가보세요~ 맛집 강추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