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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명동 난타 후기 ㅣ 26년 여름방학 서울나들이 ① 초4 아들과 아빠, 네 번째 서울나들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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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여름, 초4 아들과 아빠의 서울나들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벌써 4년째예요.

"이제 그만 가도 되지 않을까?" 슬쩍 떠봤는데, 웬걸.

아들은 여전히 방학만 되면 서울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더라고요.

그 마음이 예뻐서 올해도 짐을 쌌습니다.

 

올해는 3박 4일 코스로 잡았습니다.

초기엔 빡빡하게 돌았는데, 이젠 훨씬 여유롭고 자유롭게 소화하게 되네요.

첫날 저녁부터 큰아빠네 사촌 형아들과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여행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본 이야기는 둘째 날, 오전에 수원 계신 장모님을 뵙고 난 뒤 오후 스케줄부터 시작됩니다.

 

🎭 아빠가 준비한 이벤트, 바로 난타

4년째 서울 나들이를 다니면서

정작 아들과 공연 하나 제대로 못 보고 내려가는 게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올해 아빠가 큰맘 먹고 준비한 이벤트!!

바로 명동 난타극장에서 공연 관람하기였어요.

 

사실 올해 초 명절 서울나들이 때 남산타워를 가면서

명동에 제대로 '홀릭'을 당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땐 시간도 체력도 안 따라줘서 명동을 반의반도 못 즐겼달까요.

 

신나는 난타 공연도 보고, 명동 거리도 함께 걷고.

이게 또 아빠와 아들의 소중한 추억이 되겠죠?

 

🚶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 난타극장까지

을지로입구역에서 하차해 명동 난타극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7월 마지막 주에 방문한 서울은 운 좋게도 펄펄 끓는 날씨가 아니었어요.

한결 수월하게 명동 시내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명동 난타극장은 유네스코회관 3층에 있습니다.

 

![명동 거리와 난타극장] — 명동 한복판. 다행히 이날은 선선해서 걸을 만했습니다

![난타 명동공연장 입구] — "공연장 입구 Entrance". 유네스코회관 3층, 명동 난타극장 앞에서 브이

 

오후 5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세상에나.....

관람객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자유여행객도 많고, 패키지 형태의 단체 관람도 많더라고요.

 

저는 당일 예매를 했는데, 글쎄 거의 매진 직전!

운 좋게 딱 두 자리 남은 걸 잡아서, 2층으로 티켓 확보!!

아빠 심장이 다 쫄깃했어요.

![2층에서 본 무대]2층 자리 확보 성공. 무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어라? 이거 완전 재밌잖아?" — 흥부자 아들 몸이 들썩들썩

아빠의 피를 이어받은 초4 아들, 역시나 흥부자입니다^^

 

불 꺼지고 무대에 칼도마가 등장하는 순간!

옆에 앉은 아들놈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본격적인 난타 공연이 시작되면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리듬이 아들의 몸을 절로 들썩이게 만들더라고요.

 

수많은 식재료들이 댕강댕강 썰려나가며 파편처럼 튀어오르고!

아들은 박수를 짝짝 치고,

대사 없이 진행되는 슬랩스틱 코미디에는 배꼽을 쥐고 마구 웃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웃고 박수치다 보니,

커튼콜까지 합쳐 90분 공연이 순식간에 끝나버렸습니다.

 

아들은 이렇게 재미있는 공연은 처음 본다며, 또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여행 기간 내내 난타 리듬을 따라 하고 흉내도 내면서 말이죠^^

 

햐~~~

아빠와 함께한 즐거운 공연 관람 시간.

이 맛에 서울나들이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 솔직한 단점 — 이건 알고 가세요

좋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① 좋은 자리는 미리 예매하는 게 안전합니다.

저처럼 당일 갔다가 매진 직전에 겨우 두 자리 잡는 스릴은...

심장에 안 좋아요.

 

②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팁이 하나 있어요.

현장 구매보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하면 할인이 적용돼서,

조금 더 저렴하게 티켓을 잡을 수 있습니다.

미리 예매하면 자리도 좋고 가격도 아끼니 일석이조!

✨ 마무리 — 서울나들이 시리즈, 첫 단추 잘 뀄습니다

반신반의로 시작했는데 결론은 대성공.

4년째 서울나들이에서 못다 한 '공연 관람'의 아쉬움을 시원하게 풀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서울여행 코스를 고민 중이라면?

명동 난타 강력 추천합니다!!!

 

언어 장벽 없고, 지루할 틈 없고, 아이 눈높이에 딱 맞아요.

아빠와 아들의 26년 여름 이야기, 이제 시작입니다.

📍 방문 정보

  • 장소: 난타 명동공연장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 3층)
  • 가는 법: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하차, 명동 메인 스트리트 방향 도보
  • 가격: VIP석 70,000원 / S석 60,000원 / A석 50,000원 (좌석별 상이)
  • 공연시간: 약 90분 / 평일 17·20시, 토 14·17·20시, 일·공휴일 14·17시
  • 관람등급: 12개월 이상 관람 가능
  • 예매·팁: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 시 할인 적용(현장가보다 저렴), 당일은 매진 위험이라 미리 예매 권장

 

📌 26년 여름방학 서울나들이 시리즈 (3박 4일)

① 명동 난타 (현재 글 · 시리즈 시작)

② 명동성당 → 다음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