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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남해 독일마을 맛집 당케슈니첼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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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마지막 하루 일정 중 독일마을에서 점심 식사 후기를 적어봅니다. 어딜 갈까~ 비와 노홍철이 갔던 곳에 가볼까~ 맛있는 곳은 어딜까~ 검색해 보다가 맘에 드는 곳을 정했습니다. '당케슈니첼' 식당인데요, 슈니첼과 독일 가정식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고 나와있어서 방문을 했습니다. 슈니첼은 오스트리아에 갔을 때 맛봤던 음식인데 유럽식 돈까스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독일마을 뷰가 좋은 쪽은 규모가 큰 식당과 카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당케슈니첼 식당은 그 맞은편 도로가에 위치해있어서 아쉽게도 탁 트인 뷰를 보는 건 어렵습니다. 규모도 큰 식당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크기고요. 실내를 들어가 보니 테이블도 조밀 조밀 최대한 많은 인원을 받기 위해 공간 활용을 많이 하려고 애쓴 모습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이는데 출입 금지로 막아놨습니다. 1층 공간만 식당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인 요리로는 딱 여섯가지 음식이 나와있어서 선택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방문했을 당시 슈니첼 브뢰첸 메뉴는 재료가 다 떨어져서 주문이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2인세트 B옵션으로 선택을 하고 모자라면 단품으로 추가 하는것으로 정했지요.

먹음직스러운 대왕 슈바인 슈니첼이 나왔고 그 위에 카바노치 독일식 소시지가 함께 올려져 있습니다. 슈니첼은 옵션이라 선택이 가능한데 슈바인 슈니첼이 돼지고기입니다. 닭고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휘너 슈니첼로 옵션 선택하면 됩니다.

케제슈페츨레라고 하는 음식이 나왔습니다. 양파 튀김에 달콤 고소한 치즈가 ~~ 캬~~

헝가리 전통요리 굴라쉬가 나왔습니다. 슈니첼과 케제슈페츨레를 먹다 보면 국물이 땡기는데 그때 굴라쉬 한 스푼이면 굿굿~~!!!!

당케슈니첼이 독일마을에서 제일 유럽 스타일로 맛을 볼 수 있다는 평을 읽고 선택을 했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서 다른 곳에 가보질 않고 유럽에서 맛봤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비교해 보자면 간이 한국 사람들에게 맞게 조절이 되었고 맛과 스타일은 확실히 여행할 때 이용했던 그런 식당과 비교해도 충분히 동유럽을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동유럽 음식이 다른 조미료는 덜 들어가는데 기본 소금 간이 워낙 세서 진짜 짠맛으로 웬만해선 주문할 때 무조건 소금 적게 넣어달라고 해야 간이 맞거든요. 당케슈니첼에서 음식은 기본 간이 확실히 한국 사람 취향에 맞게 잘 조절되어 있어서 짜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소시지도 7세 아들이 먹기에도 넉넉한 간으로 되어 있어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희들은 순삭을 해버리고 소시지 2개 + 굴라쉬에 찍어 먹을 빵 3조각 추가를 해야 했답니다. 무쉘토프 맛보지 못한 게 젤로 아쉽다랄까~~ 맵다고 되어 있어서 그냥 패스를 했는데 담번에 꼭!! 이라는 간절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기고 당케슈니첼을 나와야 했답니다. 독일마을 뷰를 즐기고 싶다면 더 크고 좋은 곳으로 가보시라~ 하지만 정통 유럽식 음식으로 맛을 보고 싶다면 당연 당케슈니첼로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