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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구례 지리산 치즈랜드 방문 후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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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첫 번째 여행지인 산수유 사랑공원에서 끝물 산수유를 만끽했던 후기를 읽어보셨나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다음 행선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지리산 치즈랜드인데요, 봄꽃 폭탄 두 번째로 수선화를 융단폭격 맞으러 다녀왔던 곳이랍니다. 여기는 사유지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좀 뭐랄까 엉성하달까..... 위치가 지리산 호수 공원 오토캠핑장과 바로 붙어있어서 여기가 사유지 인지 오토캠핑장에 온 것인지 좀 아리까리 하달까요? 지리산 치즈랜드 입구로 가기 위해서는 호수 공원을 끼고 주차장까지 쭉 이어지는데 캠핑장 이용객들과 치즈랜드 이용객들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아서 여기가 치즈랜드 맞나? 싶을 정도로 좀 당황했답니다.

주차장에 파킹을 시키고 컨테이너 가건물 형식의 매표소로 가보면 어른 3천 원, 어린이 2천 원으로 입장료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당연히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초원 목장이라는 간판도 있었는데 그냥 지리산 치즈랜드로 통일~!!

치즈랜드 안내도에 따르면 요구르트, 치즈도 판매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다양한 장소가 표지판에 안내되어 있는데 저희는 가야 할 곳이 서너 군데는 더 잡혀있어서 맘이 급했던지라 전체를 다 보지는 못하고 절반 정도만 돌아다녔다고 해얄까나? 언덕 꼭대기까지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면 수선화가~~이야~~ 색감이 쥐기 줍니 데이~ 색이 제대로 올라온 노오란 수선화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수선화 노래는 엄청 불렀는데 실물로 보는 건 첨이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이렇게 예뻤다니.....

호수 쪽 맨 아래로 이어진 길로 내려가다 보면 간이 축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양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새끼 양도 볼 수가 있구요. 양고기 비린내가 싫으신 분은 절대 절대 가지 마세요. 괜히 양 비린내가 싫은 게 아닙니다. 먹이를 먹고 있을 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으면 양 비린내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아쉽게도 남해 독일마을 양떼목장에 다녀왔을 때처럼 먹이 체험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땅에 떨어진 먹이를 손으로 흔들며 양들의 시선을 주의 시키는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치즈랜드 언덕 중턱에 젖소 모형과 양 모형이 있는데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핫스팟!! 7살 아들이 최대한 살아있는 동물처럼 찍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더랬죠. 우째 살아있는 젖소와 양같이 보이시나요? 중턱까지만 둘러보고 커피 생각이 간절해 주전부리를 살 겸 카페 같은 건물로 들어갔는데..... 그냥 여기서 운영하는 카페고 우유나 치즈 같은 건 이미 솔드아웃 된 상태라 급실망하며 대신 아이스크림으로 당보충을 하고 말았답니다. 1박 2일로 갔지만 거의 당일치기와 다름없는 시간의 촉박함 때문에 서둘러 두 번째 여행지인 지리산 치즈랜드 방문을 마쳐야 했습니다. 그래도 수선화의 아름다움은 추억에 남게 된 여행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구례 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산수유 마을과 더불어 이곳 지리산 치즈랜드 강추해 봅니다. 여기도 사진은 대충 찍고 눈과 마음으로 열심히 담아 가시면 되는 곳이랍니다. 내년 봄아 ~~ 기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