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아홉 번째 후기를 적어봅니다. 천제연 폭포에서 너무 실망을 했었는데 1,2 폭포를 다녀오면서 아들이 다리가 많이 아팠나 봅니다. 오후 다섯시가 넘어가면서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가지기로 하고 제주 2일차 여행에서 핫플레이스에 방문하기로 결정합니다. 천제연폭포 인근에서 핫플레이스 장소를 찾았는데요 바로 중문 단지에 있는 '더클리프 펍&카페'를 방문해 아픈 다리를 좀 풀어주기로 했답니다.
사진상에 입구는 주차장 반대편 클리프 입구인데요, 막상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예전에 아들 5살 때 요트체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아무튼 주차장 쪽보다는 반대편 입구가 있는 쪽으로 들어가면 클리프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내부는 뭐 거의 매일 밤 클럽 파티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주문을 받는 곳이 있고 정중앙에 디제이 전용 공간이 있는데 내부에서 들리는 음악들은 전부 디제이가 직접 선곡하더라는.... 워낙 핫한 곳이라 뭐 메뉴 따위는 생략~ 대신 이용안내 문구는 꼭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올려놓습니다.
실내에서 주문을 하고 바깥으로 나오면 실내보다 더 큰 공간의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몰을 아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실내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핫플레이스가 맞는지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수많은 방문객들이 야외 테이블에서 시간을 즐기고 있네요.
클리프 야외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제주도 중문 바다 뷰입니다. 캬~~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뷰였습니다. 음료는 아아 두 잔과 아들 마실 음료 한 잔을 시켰는데요 핫플에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거의 머... 한 끼 외식비용이 나오는 정도랄까요? 그럼 맛은 어떻느냐~~ 명색이 펍 카페라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음식평은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커피 맛은 그냥 뷰 보는 맛으로 보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주오일장터에서 3천 원 드랍커피보다 더 못한 맛이지만 뷰가 모든 걸 대신합니다. 그래서 음료 사진은 과감히 생략~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방문객들 중에는 서핑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면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고 그야말로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클럽 파티 분위기로 바뀔 거 같은 느낌이 나면서 살짝 외국 펍바 같은 곳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답니다. 이국적 느낌과 탁 트인 제주 바다 뷰를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휴식도 취하는 그런 곳을 찾는다면 바로 요기 더클리프 펍&카페로 가보세요!!! 단, 음료는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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