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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제주맛집 솥뚜껑흑돼지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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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아홉 번째 이야기를 올립니다. 아직 이틀째 여행 이야기인데 이거이거... 언제 다 적을지 참.... 대략 난감이네요. 아무튼 그날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열심히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클리프 펍&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제주 바다 뷰를 맘껏 즐겼더니 금세 저녁밥 먹는 시간이 되더군요. 그래서 숙소 체크인도 겸사겸사해야 하는 상황이라 숙소 가는 길 방향에 인스 핫플레이스 장소를 급하게 예약을 했답니다. 바로 '솥뚜겅 흑돼지'라는 식당인데 야외에서 솥뚜껑에다 장작불로 흑돼지를 구워주는 곳으로 인증샷 사진만 봐도 맛있을 것 같은 곳이었지요. 제주도 산 중턱쯤에 위치한 곳인데 도착했을 당시엔 이미 깜깜한 밤이 되어버린 상태라 내비를 보고 갔어도 까닥했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다는.....

힘들게 주차를 바라본 식당 뷰는 넘넘 아름다웠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로맨틱한 조명이 캬~ 거기다 흑돼지 냄새는 덤으로^^ 침이 한가득 고이기 시작합니다.

소식좌 와이프님 덕에 저희는 2인 제주 한 상 주문을 했지요. 제주도 왔으니 한 끼 정도는 흑돼지 먹어야 안되긋능교?!! 먹어줘야 제주도 여행 온 느낌이 팍팍 나니께요^^

아들은 클리프에서 식당으로 이동하는 중에 차에서 잠들어버리고~ 충분히 잠을 못 잔 상태에서 다시 깨우니 한참을 뾰루퉁하게 뿔이 나있었지요. 그 와중에도 해먹을 보고 꼭 한번 누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쏙 들어가 버립니다ㅋㅋ

흑돼지 한상이 맛있게 차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봐도 햐~ 꿀꺽! 기분이 좀 풀린 아들이 그네를 또 타보네요.

여기는 예약 필수로 해야 하는 곳입니다. 아니면 운빨이 좋던지... 암튼 숨 가쁘게 고픈 배를 달래며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석 바로 직전에 갔던 터라 산 중턱에 보름달 일보 직전의 달이 솜구름과 함께 숙소로 향하는 저희 가족을 향해 인생 샷 한방 남겨주셨는데요 흑돼지 자체도 맛있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풍경들이 음식 맛을 더욱 배가시켜 즐겁게 한 끼 식사를 마친 솥뚜껑 흑돼지 식당 되겠습니다. 체크인을 해야 해서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아쉬운 발걸음으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답니다. 제주 가족여행 또는 연인들끼리 여행 계획이라면 무조건 여기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저녁 식사때는 산 중턱이라 제법 쌀쌀합니다. 여벌옷이나 담요 같은 걸 꼭 챙겨서 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