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그 마지막 날 일정이 드디어 왔네요. 열두 번째 이야기는 식당 소개 글입니다. 표선 해변이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전기차 충전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주차장도 크게 마련되어 있고 기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말이죠. 무엇보다 바다가 캬~~ 오후는 물때가 썰물로 드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는데 바다도 평평한 게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도 참 좋고 말이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도 참 타기 좋은 그런 파도가 끊임없이 몰려온답니다. 그래서 저희 집 아들이 바다 물놀이에 흠뻑 빠졌나봅니다.ㅋㅋ 또 주차장 바로 옆에는 제주 민속촌이 아주 크게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 체험하기도 무척 좋구요. 아무튼 제주도 가게 되면 자주 방문하게 되는 표선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그런 표선에서 마지막 날 민속촌에 들렀다가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무라 구경도 못하고 때는 점심시간인지라 근처에서 식사 한 끼 해결하고 떠나기로 했답니다. 뭘 먹을까 검색을 하다가 표선 해녀의 집이 보이길래 후기도 그리 나쁘지 않고 해서 방문을 해봤습니다.
바깥에서 보는 거보다는 실내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현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피치 못하게 빈 테이블이 있는 공간만 촬영을 하게 되었네요.
원래 해녀의 집은 싱싱한 해산물이 메인인데 아들도 아직 먹지는 못하고 해서 아들과 함께 먹을 성게미역국과 엄마가 먹고 싶었던 자리물회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단출한 반찬들이 나오고요
성게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자리물회가 나왔습니다.
제주도에는 해녀의 집이 가는 곳마다 다 있지요? 저희는 주로 성산일출봉 쪽에 있는 해녀의 집에서 죽 종류를 많이 먹었는데요 표선 해녀의 집에서 맛본 두 가지 메뉴를 가지고서는 객관적으로 맛집이다 아니다를 평가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 입맛에 따라 성게미역국은요~ 그냥 심심한 바다향 가득한 미역국이라 아들과 아빠 먹기엔 엄청 맛있는 맛은 아니었고 그냥 있으니 먹는 그런 맛이랄까요? 자리물회는 말이죠... 예전에 처가네 식구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온 적이 있는데 그때 제주 로컬 맛집으로 들렀던 해녀의 집에서 자리물회를 먹어봤었는데 그때는 제법 맛있게 먹었었거든요... 그런데 표선 해녀의 집에서 맛본 자리물회는 그때 기억의 자리물회와는 맛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된장이 기본 베이스인 자리물회는 맞는데 제 입맛에는 안 맞더라는... 와이프님은 그럭저럭 잘 먹더군요. 암튼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먹기 위해 들렀던 곳이라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둘 다 그냥 그저 그런 맛이어서 맛집이다 아니다를 평할 수가 없었습니다. 해산물이나 죽 종류 뭐 이런 메뉴를 선택한다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맛을 보지 못해서 말이죠. 암튼 그저 그런 표선 해녀의 집 이용 후기였습니다. 다른 메뉴 맛보지 못해서 단 두 가지 메뉴로 평가를 하는 건 아니니 오해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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