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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하동가족여행 하동호국공원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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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족의 달이라 행사가 많네요. 어린이날부터 이어진 주말 연휴 동안 수원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모든 스케줄 취소되고 결국 영화관과 키카만 다녀왔다는....슈퍼마리오 더빙판을 아들과 함께 봤는데 소싯적 마리오 게임이 별로여서 그랬는지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닌텐도 마리오 시리즈를 만화영화에 총동원한 영화랄까... 가족여행기를 빨리 마무리해야 하는데 2박 3일 동안 날씨와 전쟁하느라 업데이트가 많이 늦어졌네요. 오늘은 하동~사천 가족여행 일곱 번째 글을 짧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하동 편백자연휴양림에서 두 번째 잠을 자고 나서부터 오전 일정이 시작됩니다. 그렇게 날씨가 구리구리 했는데 체크아웃 하는 날에야 비로소 화사한 봄 날씨를 맞이했습니다. 원래는 일찌감치 사천 숙소로 이동해 그쪽 동네와 남해 쪽 코스를 가려고 했으나 햇살이 너무 좋고 나들이 딱 좋은 날씨라 그냥 사천으로 가기엔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래서 전날 날씨가 안 좋아서 포기했던 쌍계사 코스를 다시 가기로 했지요. 그러다 가는 길에 만난 장소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곳으로 8살 사내아이에게 눈이 번쩍이게 만든 하동호국공원 되겠습니다.

전쟁 세대가 아니지만 어릴 적에 반공교육을 받고 자란 세대로 아들은 6.25 전쟁을 나중에 어떻게 교육받을까 궁금하기도 한데요, 8살 아들은 한민족 역사의 비극을 뒤로한 채 일단 사내아이라 밀리터리에 관심집중!!

해병대 장갑차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상륙작전에 사용된 장갑차인데 아들이 최고로 맘에 들어 했던 무기라고 할까요? 선글라스 끼고 한껏 멋부려 봅니다.

요 차량은 저도 처음 보는 건데 작전 지휘관용 전투차량으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과 당시 전투에 참가했던 미국 병사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 호국 탑이 아래서 마지막 사진을 남겨봅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러본 곳인데 좀 더 커서 한국 근현대사를 알게 되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현장학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그저 무기가 신기해하는~~ 드라이브 길에 한 번 정도 들러보면 괜찮은 하동호국공원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