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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하동가족여행 쌍계사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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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사천여덟 번째 글 올립니다. 하동 호국공원을 뒤로하고 쌍계사로 향했습니다. 소싯적 추억에는 쌍계사보다는 먹방으로 돌게장 맛나게 먹었던 곳인데 얼마나 많이 변했을까요? 화개장터를 지나 다리 하나 건너서 쌍계사 입구로 쭉 올라갔었는데 운전 중이라 가는 길 뷰를 차마 담지를 못했지만 왜 봄날 벚꽃놀이 길 중에 하동 쌍계사 쪽이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지 단박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예상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만개하고 져버리는 바람에 저희가 갔을 땐 이미 다지고 흔적만이 간당간당한 상태였는데도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서 풍겨 나오는 뷰가 사람 맘을 확 사로잡아버립니다. 가는 길 양쪽 사방으로 길게 늘어진 벚꽃나무들이 만개했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펴게 되는데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길이 바로 이런 길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쌍계사 가는 길이 봄의 끝자락에 걸려있지만 드라이브 코스로 꼭 봄꽃 만개할 때가 아니어도 강추!!

쌍계사는 사찰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가파른 경사 길을 걸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부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량으로 쌍계사 입구를 지나 주차를 하면 아주 편하게 쌍계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부 주차장이 엄청 크게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는 뚜벅이 신세 면치 못할 겁니다. 저희는 아주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쌍계사 사찰 나들이 시간입니다^^

쨍한 날씨였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먹구름들이 조금씩 다가옵니다. 그래도 엄마와 아들, 아빠는 즐거운 쌍계사 사찰 나들이를 즐겼지요^^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는 관계로 사찰 내부 마당에는 화려한 원색 계열의 등들이 많이 달려있었는데 사진보다는 백배는 더 색감이 살아서 예뻤답니다. 사찰이 되게 크지는 않지만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곳이라 나오는 길에도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쌍계사도 예쁘지만 쌍계사 가는 길이 너무너무 좋은 드라이브 코스라는 걸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