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

하동 가족여행 정금차밭 정자

728x90
반응형

하동~사천 열한 번째 스토리 시작합니다. 막바지로 접어든 여행 후기인데 오늘 글은 도심다원을 방문하고 나서 그 이후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도심다원 차밭 전망대에서 전체 뷰를 즐기다 보면 왼편 산봉우리가 끝나는 지점에 정자 같은 게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거의 티가 안 나는데 직접 눈으로 보면 정자 같아 보이는 곳입니다. 산 능성을 따라 차량도 간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기도 했죠. 전망대에서 뷰를 감상하던 도중 부부가 일심동체라 같이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저기가 도대체 뭐꼬??? 뭔데 저리 사람들이 넘어갈꼬? 도심다원 카페로 다시 복귀해 스텝에게 물어봤습니다. 뭐냐고~ 다름 아니라 마을을 가로질러 저쪽으로 갈수 있는데 개인 녹차밭에 정자를 만들어 놓은 거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정금차밭 정자!

어차피 사천 숙소로 가는 길이라면 들러보기로 확정!! 느긋하게 녹차 한 잔 마시며 도심다원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정금차밭 정자로 고고!!

눈에 보이는 곳이라 굳이 내비 따윈 접어두고 운전자 감각으로 길을 찾았지만 그냥 스텝분의 안내와 내비를 도움 삼아 가보길 권합니다. 저희는 입구까지 다시 내려와 길을 찾느라 좀 헤맸다는... 암튼 산길 중간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지나 언덕을 넘으려는 순간 뷰가 또 한 번 확 바뀌면서 정금차밭 안내 표지판과 함께 정자가 쨔잔~!!!

도심다원에서는 보지 못했던 섬진강 줄기가 굽이굽이 흘러내리는 모습도 보이고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다시 아쉬움만 한가득한 정금차밭 정자 뷰였는데 날씨가 영 밭쳐주질 않더라고요ㅠㅠ 지리산 맑은 하늘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뷰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구름 사이로 햇빛이 뚫고 나오는 모습이 섬진강과 정금차밭과 잘 어우러져 너무너무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도심정원과는 또 다른 느낌의 하동 차밭 뷰였습니다. 도심정원까지 오셨다면 정금차밭 정자까지 무조건 꼭 방문해 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