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족여행 다섯 번째 이야기 올려봅니다.
도래재 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고 원래는 휴양림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겨보기로 했으나 방문했을 당시엔 아쉽게도 브런치 할만한 메뉴가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급히 브런치 카페를 검색해 봤습니다. 다음 일정이 밀양 시내로 가야 했기에 다시 단장면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카페가 많이 있어서 그리로 발길을 향했는데 검색했던 곳마다 아직 가게 오픈전이라 서너 군데 발길을 돌려야 했었답니다. 그렇게 삼십분 정도 허비하고 나서야 겨우 찾은 카페가 오늘 소개할 '카페 범도리'입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가 줄기차게 따라다닙니다. 카페에 도착했을 때 여전히 비가 내리고 먹구름 가득한 게 분명 날씨가 쨍했더라면 카페 분위기가 훨씬 좋았을 법 했을 텐데 말이죠... 우중충한 카페 범도리 느낌만 잔뜩 풍깁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넓고 쾌적한 공간에 카운터에는 갓 구운 빵들이 맛있게 여행객들을 향해 손 짖을 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생각한 브런치는 아니지만 빵과 따듯한 커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했습니다.
바질햄치즈 파니니가 스페셜 메뉴로 되어 있어서 주문을 했고 치즈 파이같이 생긴 빵은 아들이 먹을 거라고 픽을 한 겁니다. 음료는 엄빠만 두 잔 시켰어요^^ 먹다 보니 여행 중이라 식욕이 폭발했다랄까요? 도저히 브런치 양으론 부족해서 결국 크로와상을 추가로 더 시켜서 먹어야 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이고 비도 오고 우중충한 날씨여서 방문객이 저희밖에 없어 괜히 미안해지더라고요. 비가 그쳤다면 2층 야외 테라스도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못했고요, 야외에는 캠핑장도 같이 운영하는 거 같기도 한데....... 언제 다시 오겠냐 싶어 이곳저곳 잘 살펴보고 싶었지만 비가 오는 #날씨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비멍만 할 뿐~! 스페셜 바질햄치즈 파니니 보다는 크로와상이 넘 맛있었던 카페 범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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