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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맛집 호계 원조옛날국밥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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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주 전 주말이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시간 무더위를 피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아들이 뜬금없이 키즈카페를 가고 싶다고 합니다. 초등 1학년 나이에 이제는 키즈카페를 가도 별반 재미가 없을 텐데 하며 설득을 해봐도 한번 꽂힌 키즈카페를 포기할리 없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일요일 오후 시간 운영하는 키즈카페를 알아보다 예전 블로그에서 북구에 엄청 큰 키즈카페 방문했던 후기가 생각이 나서 얼른 알아봤지요. 호계 CGV 건물에 있는 키즈카페였는데 후다닥 짐 싸서 아빠와 아들 단둘이서 키카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두 시간 빡세게 놀고 나니 저녁밥 먹을 시간이 가까워지고 아들 눈은 피곤 한가득 더하기 허기 두 그릇 눈빛으로 아빠를 향해 지긋이 바라보며 '아빠~ 배고프고 피곤해~'합니다^^ 키카 후기는 워낙 많이 올라와 있어서 생략하고요, 배고파하는 아들을 위해 그날 저녁밥을 함께 먹었던 호계 '원조옛날국밥'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아주 편하게 주차를 하고 곧장 실내로 들어갑니다. 25년 전통 원조옛날국밥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했지요.

실내도 매우 넓고 일요일 저녁 시간대라 방문객이 별로 없어서 쾌적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데 이 집은 모든 국밥 종류에 곱빼기 추가가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지요. 아빠랑 아들 단둘이 식당에 가면 주문하기 참 애매해지거든요. 먹는 양이 국밥 한 그릇 시키면 좀 작고 그렇다고 두 개 시면 넘 많아서 절반 이상을 남겨야 해서 돈도 아깝고 음식도 아까운 상황인지라 국밥집에 곱빼기 메뉴가 그날따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집안 입맛이 퍽퍽살 좋아해 국밥도 살코기 국밥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국밥에 반찬은 깍두기, 김치, 양파, 고추! 뭐 이 정도면 딱이죠^^

국밥 곱빼기면 뚝배기 그릇이 크기가 클 줄 알았는데 일반적인 뚝배기 그릇 사이즈라 첨엔 이거 진짜 곱빼기 맞나? 싶었는데 곱빼기는 크기 기준이 아니라 안에 들어가 있는 고기 양 기준인거 같습니다. 살코기가 진짜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양념장에 국수 넣고 새우 젓갈 넣고 슥슥 비벼주는데 우와~ 고기가 진짜~~!!!! 아들은 배가 정말 많이 고팠는지 뜨거운 국밥을 덜어줬는데도 후후~ 불면서 허겁지겁 입에 넣기 바쁩니다.ㅋㅋㅋ 한동안 아파서 속이 별로 좋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땀 뻘뻘 흘리며 키카에서 놀은 덕분인지 꿀맛으로 한 그릇 뚝딱 클리어했습니다. 저도 요 동네 수업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방문을 하는데 국밥 맛있는 집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호계에 뜨끈한 국밥 생각날 땐 요기 25년 전통 원조옛날국밥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