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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 교래 자연휴양림 이용 후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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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 4박 5일 여름휴가 스토리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잠깐 상품 사용 후기를 적느라 사이드로 빠졌었는데 이제 사진들이 다 정상적으로 정리가 완료되어 본격적인 제주 여름휴가 스토리를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이틀째 한담 해변 산책로에서 멋진 일몰 뷰를 감상하고 부랴부랴 숙소를 향해 발길을 옮겨야 했습니다. 숙소는 '교래 자연휴양림'에서 이틀을 묶었는데 산 중턱에 위치한 에코랜드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자연휴양림은 작년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 이어 두 번째인데 두 군데다 매우 인기 있는 곳이라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는데 말이죠~ 와이프님 뽑기 실력이 넘 좋아서 그런지 운 좋게도 올해 제주 휴가도 쾌적한 시설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제주 숲속을 맘껏 누리면서 이틀 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도착했을 당시 너무 깜깜해 자연휴양림 입구를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낮에 촬영한 사진이며 이곳 자연휴양림은 가급적 해 떠있을 때 체크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인 자연휴양림은 관리 사무소까지 차량 이용해서 체크인을 하고 숙소까지 차량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주변에 주차를 한 다음 숙소까지 짐을 수레에 실어서 이동하는 방법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곳 교래 자연휴양림은 주차장에 무조건 차를 파킹 한 다음 관리사무소까지 이동해 체크인하고 짐수레를 주차장까지 가지고 와서 숙소까지 한방에 이동을 하는 방식이라 기존 휴양림 이용과 많이 달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특히 깜깜한 밤이라 관리소 찾아가기가 초행길에는 살짝 무섭기까지..... 왜 이렇게 힘든 방식으로 운영을 하는지는 다음날 해 뜨고 나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짜잔~~ 담날 촬영한 사진인데 여기 교래 자연휴양림은 곶자왈과 연계되어 있는 공원 같은 느낌이랄까요? 야영지도 있고 휴양지도 있는데 큰 공원 안에 들어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량은 반드시 바깥 주차장을 이용하게끔 만든 거 같아요.

관리동을 지나 직진을 하면 오름 산책로와 야영장, 숙소 가는 길이 나눠지는데 저희는 왼쪽으로 꺾어 휴양지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저희 가족이 묶었던 숲속의 초가집입니다.

실내는 거실과 방 1

그리고 부엌과 화장실 1 요렇게 갖춰진 초가집입니다. 6인실 가장 작은 숙소로 비수기 주중 75,000원 / 성수기 및 주말 134,000원 가격에 이용을 할 수 있는 초가집입니다.

관리가 매우 잘되어 있는 초가집인데 한 가지 아쉬운 건 침대 숙소가 아니라는 점이랄까요? 그 외엔 전혀 불편함 없이 진짜 숲속에 와서 캠핑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숙소입니다. 초가집 한동이 독채로 다른 숙소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이용객들 간 소음도 일절 못 느끼고 새벽녘 동트려고 할 때부터 다양한 새소리도 들을 수 있고 공기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죠. 방문했을 당시 더위가 한창이었던 때라 무덥기도 했지만 숲에서 올라오는 습기가 만만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이틀을 묶는 관계로 밤에 잘 때는 에어컨을 가동해야 했고 낮에는 보일러를 틀어놔야 했습니다. 저희는 8세 아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교래 자연휴양림을 온전히 숙소로만 이용을 했지만 여기는 단순 숙소로만 이용하는 건 무척 아쉬운 곳입니다. 만약 여기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주변 산책로와 오름 코스까지 꼭 도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