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산호(서빈백사) 해수욕장 이용 후기

<2023년 제주 4박 5일 여름휴가 열두 번째 소개 글 입니다>

여행 4일차 우도에서 점심 첫 끼를 우도로93에서 새우토마토우동으로 속을 뜨끈 시원하게 달래준 뒤 본격적인 우도 즐기기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숙소 체크인 시간까지는 아직 한참 남아있어서 바로 해수욕장으로 직행했지요. 간 곳은 바로 '산호 해수욕장'인데 서빈백사 해수욕장으로도 검색이 되는데 우도에서 스노클링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합니다. 해변이 일반 모래가 아닌 산호모래로 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죠. 그리고~ 우도왕자 아저씨의 땅콩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8년 전에 방문했을 때는 우도왕자 사장님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데코 이쁘게 해서 주셨는데 왕자님은 안 계시고 알바님만 계시더라는..... 우도에서 워낙 사업장을 많이 하고 계셔서 바쁘신 거 같더군요.

산호 해수욕장에 잘 도착해서 뷰 한 컷 남겨봤는데 캬~ 바로 눈앞에 펼쳐진 스노클링 포인트 보이시나요? 바로 바다로 뛰어들고 싶어졌답니다.

동네 해녀분들이 대형 천막을 쳐놓고 그늘막 대여료를 한 칸에 2만 원 정도 받았던 거 같은데 무조건 빌려야 했습니다. 사진에서는 별로인듯하지만 햇살이 너무 강해서 그늘막 쉼터는 필수였지요!!! 서둘러 자리를 정하고 물놀이 장비를 개방해서 이것저것 챙기기 바빴습니다.

아들의 물놀이 장비 착용 완룟!! 이제 본격적인 바다 물놀이 시간 시작!!!!!!! 참고로 안전하게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아이든 어른이든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인데요, 여행 다닐 때는 저런 튜브형 구명조끼가 진짜 갓템입니다.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서 안전하고 부피도 작게 차지해 캐리어에 넣어도 전혀 부담이 안됩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서 아이 있는 집에서는 꼭 장만해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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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다놀이 갈 때 항상 해먹튜브를 깜빡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 우도에서는 작정하고 해먹튜브를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면서 뽕을 뽑았답니다. 아들이랑 엄마가 번갈아가면서 한참을 물놀이 즐길 수 있었지요^^

투명한 곳보다는 바위와 산호가 더 많아서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희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가서 산호해수욕장 바닷속을 열심히 탐험해 봤습니다. 오키나와만큼 아름다운 산호와 색깔이 선명한 물고기들은 없었지만 복어들이 어찌 그리 많던지~~ 8살 아들도 처음으로 아빠와 함께 스노클링을 해봤는데 바닷속 물고기 구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노클링 삼매경에 빠졌었지요. 확실히 물놀이는 서너 시간이 딱인 거 같습니다.

저희는 숙소가 인근이라 간단하게 손발만 식수대에서 씻고 이동을 했으나 공용 화장실에 가면 유료로 운영하는 샤워장이 있으니 우도에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여행객들 중에 산호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계획이라면 맘 푹 놓고 즐길 수 있으니 스노클링 장비 챙겨서 꼭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