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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우도 가족여행 우도등대공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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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주 4박 5일 여름휴가 열여섯 번째 소개 글입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제주 여행 소개 글인데 이제 우도에서 마지막 일정이 시작됩니다. 비양도 연평리 야영지에서 일몰 뷰를 맘껏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조기 취침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기 전 우도등대 산책을 가기로 했습니다. 우도에 왔으니 필수 코스 아니긋습니까? 미리 밝히지만 한여름 우도등대는 말이죠 가급적 해 뜨기 전 아침 일찍 다녀오시길 권합니다. 산책 기분으로 다녀왔다가 땀 한 바가지 흘려서 깨끗이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답니다^^

나름 이른 아침이라고 생각했던 오전 8시 즘이었나? 우도 등대공원에 가보기로 하고 서둘러 나왔는데 한낮 방문객에 비해 인적 드문 곳으로 괜히 왔나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어서 햇살이 그리 강렬하진 않았는데 아들은 입구 초입부터 더웠는지 핸드 선풍기를 ~~~ 우도봉을 향해 나름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가는데 아직 초1 어린이라 힘든 티 팍팍!!

엄마는 아빠와 아들을 뒤로한 채 우도봉 정상에서 뷰를 만끽했지요. 아들을 달래고 겨우 우도봉까지 올라왔으나 생까고 그냥 다시 내려가는 아들입니다ㅠㅠ

와이프랑 연애할 때 한번 와본 우도봉인데 그땐 너무 더워 우도 등대공원까지 차마 가지를 못하고 바로 하산한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들에게 우도까지 힘들게 왔는데 등대공원 체험을 시켜주고파서 다시 열심히 설득하고 달래서 힘차게 우도 등대공원까지 쉼 없이 한걸음에 도착했답니다. 땀에 흠뻑 젖은 셔츠 보이시나요? 진짜 꼭대기에 등대공원 하나 보고 올라왔지만 이른 시간이라 휴게소는 오프 상태고 진짜 정상 뷰만 즐겼던 거 같습니다.

우도 등대공원 정상에서 바라보면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뷰와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이 있으니 한 번 정도는 도전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정상을 찍고 아래 계단을 따라 하산을 하다 보면 우도 등대공원에서 조성해 놓은 세계 각지의 멋진 등대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1 아들 표정이 절대 즐겁지 않아요~~~ 한낮 땡볕에는 우도 등대공원 비추합니다. 한 시간여 정도 머물면서 우도에서 마지막 여행 5일차 첫 번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