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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보홀 SEAFOOD KINGDOM 식당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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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가족여행 3박 5일 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팡라오 성당을 들린 다음 팡라오 현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네 재래시장에 들러서 잠시 시장 구경 하는 시간을 가졌고, 바로 관광상품 판매하는 쇼핑센터에 들러서 몇 가지 제품을 구입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점심 식사라 가이드가 미리 정해놓은 식당으로 이동을 했는데 팡라오 섬 가장 핫플레이스인 알로나 비치 입구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를 합니다. 

이틀 동안 알로나 비치에 저녁 나들이 삼아 와봐서 눈에 익은 식당이었습니다. 

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메뉴가 입구에 붙여져 있는데요,

가이드가 안내하는 식당은 메뉴판 선택 옵션은 없기 때문에 그냥 주는 데로 먹어야 하는데, 처음에 요 음식이 나왔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한국처럼 반찬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해산물 가득한 소스와 밥을 함께 슥슥 비벼 먹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음식인데 맛이 엄청 맛있지는 않으나 먹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그런 맛입니다. 동남아 음식에 대한 뭐랄까.... 오해 같은 게 있었는데(향신료 듬뿍) 이번 보홀 여행에서는 그런 오해가 쓸데없는 편견에 지나지 않았음을 다시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음식에 향신료가 아예 안 들어 가있다는 의미는 아니고 맛이 좀 특이한데 한국 사람이 먹기에도 충분히 부담감 없는 향신료 맛이랄까요? 예전에 홍콩 여행에서 향신료에 완전 맛탱이가 가서 여행 3일 내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질 못하고 쫄쫄 굶은 경험이 있거든요. 그에 비하면 이쪽 동네 음식은 적어도 제가 먹기에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같이 동행한 패키지 팀들은 뭐 제각각 반응인데 예민한 분들은 한입 먹고 마는 분들도 있었고 저처럼 싹싹 비우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하다는 반응도 있었지요. 암튼 이 요리를 다 먹고 나서 나오는데 입구 유리에 붙어있는 음식 사진을 보고 이집 베스트 요리라는 걸 알 수 있었네요. 기본 3~4인분에 999페소라니~ 한화로 대략 3만 원 정도인데 음...... 여행지에서 색다른 음식의 경험이라고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패키지여행상품에 포함된 가격이라 그렇지 따로 999페소 내고 사 먹기엔 좀 애매한 포지션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