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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보홀 햄버거 맛집 Mike's Food Point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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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가족여행 2일차 발리카삭 호핑투어를 끝내고 숙소에 다시 복귀를 하니 대략 오후 3시쯤?? 아들은 물놀이가 성에 안 찼는지 숙소에 복귀하자마자 물놀이 타령을 합니다. 성화에 못이긴 엄빠는 결국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야외 수영장에 자리를 잡고 부족했던 아들 물놀이를 맘껏 할 수 있게 해줬지요. 노는 건 노는 거고 아점처럼 먹었던 식사가 소화가 다 되어서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라메디 리조트 주변에 밥집을 검색해 보니 입구 바로 옆에 햄버거가 가격 대비 맛있다고 해서 당장 달려가 봤습니다. 

첫날 요기 지나갈 때는 문이 닫혀있어서 장사를 안 하나? 싶었는데 오후에 가보니 반갑게 오픈되어 있습니다. 뭘 먹을까 ~ 고민하다가 사장님이 베스트 마크가 있는 MIKE'S 시그니처 버거를 추천해 줬습니다. 

단순 햄버거 집인 줄 알았는데 햄버거 말고도 다양한 고기 관련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그니처 버거를 주문하니 조리하는 데 십여 분 걸린다고 해서 다시 숙소에 현금을 가지러 다녀와야 했지요. 참~! 가격은 시그니처 소고기 패티로 해서 250페소 그리고 프렌치프라이 10페소 해서 두 개 520페소 결제를 했습니다. 

포장해놓은 햄버거를 숙소 야외 수영장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프렌치프라이 생각보다 훨씬 바삭하고 감자가 굵어서 맛있었습니다. 햄버거 크기는 보통 사이즈인데 두께가 우와~~!!! 한입 베어 먹으려니 입작은 분들은 넘 힘들게 드셔야 할 정도로 두툼합니다. 

Mike's 시그니처 햄버거에서 소고기 패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한국 햄버거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마치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입니다. 아니~ 느낌이 아니라 그냥 소고기 스테이크입니다. 햄버거랑 프렌치프라이 세트로 260페소면 한국 돈으로 대략 6천 원 정도인데 이 동네 물가를 감안하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한국에서 요 정도 햄버거 사이즈를 6천 원 정도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수제버거집 기본 돈만원씩 줘야 하고 말이죠. 가성비로는 한 끼 든든 햄버거라 딱 좋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 입맛에 맞는 소스가 아니라 살짝 요 동네 동남아 스퇄 소스랄까? 향신료 팍팍 소스는 아니라 먹는 데는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암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다소 아쉬운 소스 맛인 거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 두꺼운 비프패티 덕분에 씹고 뜯고 하는 맛이 납니데이^^ 

아들도 배가 고프고 입맛에 잘 맞았는지 물놀이하면서 잘 먹더라고요. 라메디 리조트 이용하시는 분들은 매우 가까우니 한 끼 점심 식사로 이용해 보셔도 충분히 괜찮을 거 같네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