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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부산 기장 맛집 보키오반자이 연화리 교토 솥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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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로 접어든 11월 중순에 햇살 가득한 주말이었습니다. 나들이 겸 바람도 좀 쐬고 싶기도 하고 해서 겸사겸사 기장으로 드라이브를 갔다 왔습니다. 점심 식사시간이 되어서 근처 맛집을 알아보니 .교토 오반자이식 반찬 요리 한상 전문점이 검색 됩니다. 급 호기심 상승!!! 전화를 해보니 사전 예약은 안되고 현장에서 웨이팅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까이꺼 뭐~ 기다리면 얼마나 기다리겠냐 싶어 일단 고! 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식당 건물이 호텔이라 주차는 매우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바로 후다닥 식당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 보니~~ 6팀 대기 중이라고 하데요.ㅠ 얼마나 기다리겠나 싶어 온 김에 맛보고 가자고 의견 일치를 봅니다. 와이프님과 여행하는 방식이나 식당 초이스 하는 방식 잘 맞는 편이라 아무리 맛있는 맛집이라도 웨이팅 길면 그냥 패스하는 편인데 그날따라 맛이 궁금하긴 했었나 봅니다.

 

삼십여 분을 기다렸을까요? 겨우 들어가 주문을 하는데... 전복솥밥이랑 생선솥밥 하나씩 주문을 했으나 생선솥밥은 재료가 소진되어 결국 전복솥밥만 두 개 주문을 했습니다.

 

대변항 입구에 위치한 식당인데 아쉽게도 뷰는 바다가 보이질 않습니다. 대신 따듯한 햇살 한가득으로 홀 분위기가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사진 맨 우측이 기장에서 나온 식재료로 만든 반찬들이 세팅되어 있는데 입맛에 맞게 덜어서 가져가면 됩니다.

 

돌솥밥에 곁들여 나오는 생선구이 한 바구니,

 

튀김류 한 바구니가 나옵니다.

그리고 전복 돌솥밥이 나옵니다.

 

대기시간이 길었던 만큼 맛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기다림의 시간에 비해 맛의 충분한 보상을 못 받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거는 아닌데 음식에 품격이 느껴졌으나 양이 부족해서 배가 덜 찬 달까요? 싹싹 비우고 반찬 두 번 리필해서 먹고 누룽지까지 비워야 겨우 배가 찹니다. 건강한 밥 한상 잘 차려 먹은 느낌은 드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밥 한 상 먹은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론은 말이죠 웨이팅 없이 특별한 한 끼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합니데이^^ 지극히 개인적인 맛에 대한 경험을 표현해서 개인차가 심하게 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