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뜨끈 시원한 국물요리가 생각나기 마련인데 저희 집 아들도 돼지국밥의 신세계 맛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뜨끈한 국물요리를 자주 먹게 되었네요.
그러던 한 날~ 엄마랑 둘이서 저녁을 먹으러 라멘집에 간 적이 있는데 그날 맛본 돈코츠라멘이 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최애 메뉴로 등극하게 되었지요. 그 뒤로 날씨가 춥다 싶으면 돈코츠라멘~ 타령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울 동네 라멘집을 알아봤더니 달동사거리 쪽에 '우치노라멘'이라는 곳을 검색하게 되었고 오늘은 그 집 방문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저녁 7시쯤 되어가던 시간이었는데 다행히도 방문객은 저희만 있었네요.
셋트메뉴가 구성이 맘에 들어서 셋트 3, 4번 각 하나씩 주문을 했습니다.
라멘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당연히 아들이 노래 부르는 돈코츠라멘 하나와 이집 시그니처 라멘인 소금라멘으로 선택했지요.
일본 현지식 느낌 팍팍!!
돈코츠 라멘이 나왔습니다.
돈코츠 라멘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는 소금라멘이 나왔고요,
세트메뉴로 고로케와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돈코츠라멘고 소금라멘을 처음 비교했을 때는 어리둥절했다랄까요? 이게 뭐지? 자세히 보니 국물이 달랐습니다. 돈코츠는 돼지뼈 사골 국물이라 기름기가 있는데 반해 소금라멘은 멸치육수랄까요? 기름기 하나 없는.... 흡사 우리나라 멸치육수 국물 같았습니다. 베이스가 다르니 당연히 라멘 맛도 확 차이가 나겠쥬? 소금라멘이 극강의 담백한 맛이 납니다. 일본라멘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담백함입니다. 살짝 호불호가 갈리겠으나 세트메뉴로 나온 튀김류 요리들이 기름기가 많아서 조합아 아주 좋더라고요. 새우튀김이나 고로케 먹고 살짝 느끼함이 올라올 때 요 소금라멘으로 입안을 싹~~ 씻겨주면 찰떡궁합!! 돈코츠라멘은요~ 그야말로 아들의 폭풍 흡입으로 국물 맛 만 보고 끝냈답니다. 기름기가 있지만 구수하고 소금라멘보다는 덜하지만 시원 담백한 맛이 좋습니다. 울 동네 라멘 맛집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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