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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강원도 평창 뷰맛집 와우안반데기 카페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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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여행 후기 세 번째 글 작성해 봅니다.

아점으로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맛있었던 들기름 메밀비빔국수로 배를 든든히 채웠고 이제는 후식으로 커피 한꼬푸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근처에는 시골마을이라 카페는 보이지 않고 와이프님이 열심히 검색해서 목적지를 미지 정해놨습니다. 상호가 좀 생소한데 '와우안반데기'카페 되겠습니다. 식당에서 삼십분가량 차를 몰고 가야 하는 곳인데 목적지가 카페인 줄만 알았지 가는 길이 꼬불꼬불 산길이 나오고 한참 산을 올라가야 하는 곳인줄 몰랐습니다. 거기다 눈까지 쌓여있으니 겨울 계곡 뷰 보는 맛은 좋았는데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목적지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공간이 없어서 길도 위험한데 산꼭대기에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싶어 그냥 돌아가자고 했지요. 와이프님 눈빛이 싸늘해져서 바로 포기!! 어렵게 길가에 주차를 하고 열심히 카페로 가봤습니다.

사실 카페는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1인 1음료로 커피 두 잔과 아들 음료를 시키고요~

겨울 안반데기에 오는 이유가 바로 요 사진에 다 나와있습니다. 흰 눈으로 뒤덮여 있는 경사진 드넓은 밭이 천연 눈썰매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은 듯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길이도 제법 길어 한번 타면 한참을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일 년에 눈 구경 한번 할까 말까 하는 남부 지방 아들 눈에는 다시 눈이다~~! 눈을 즐기고 싶다~~!! 촐망촐망,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눈을 강력히 갈구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결국 스키복으로 갈아입혀 한참을 안반데기 카페 밭에서 놀았습니다. 

 

노란색 피카츄 전신 스키복으로 갈아입고 열심히 뒹구는 아들입니다. 

말이 더 필요 없는 안반데기입니다. 여기 올 때는 반드시 눈썰매 혹은 돗자리 필수품으로 꼭 챙겨오세요. 그래야 공짜 눈썰매 실컷 탈수 있습니다. 강추!!!! 참~~ 커피 맛은요~ 그냥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