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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맛집 남목 하동식당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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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울산 맛집 소개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동구에 수업을 하는 관계로 주 2회 꼬박꼬박 방문을 하고 있는데요, 점심시간이 어중간해서 매번 뭘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수업을 하러 갔던 그날은 마침 추적추적 비가 오면서 으슬으슬 추운 초봄 날씨 같은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그런 날이었다랄까요? 메뉴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뜨끈한 국밥 타임이었죠. 근처 맛집이 없을까? 이곳저곳 알아봤는데 남목에 '하동 식당'이 검색에 뜨는 겁니다. 비교적 최근에 풍자가 울산에 와서 먹방 촬영을 했던 곳 중에 한 곳인데 넘 궁금해졌습니다. 나름 부산 사나이라 돼지국밥에 부심이 있는데 울산 남목에 하동식당이 얼만큼 맛있길래 소개가 된 것일까? 바로 남목으로 고고~!!

도착시간은 오전 11시 30분 즘이었고 날씨 덕을 봤다고 해얄까요? 다행히도 대기자는 없었습니다. 

실내에 들어가서 미안한 마음으로 4인석 테이블에 혼자 자리를 잡고 섞어 돼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실내에 들어가 보니 한자리 남아있고 전부 만석이었음) 

 

하동식당의 돼지국밥은 바로 고기가 잘게 썽글려서 진짜 국에 밥이 말아져 나온다는 건데요, 일반 돼지국밥처럼 소면이 따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미리 말려져 나오는 돼지국밥이라 호호 불어가며 조금씩 먹게 되는데 흰쌀이 충분히 불려 국물에 진득하게 우려 나오는 시간까지 좀 기다려서 먹는 게 하동식당 돼지국밥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아닌가 생각됩니다. 

식당에 손님들이 대부분 이 지역 로컬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노동자들이 한 끼 식사로 많이 오시던데 엄청 맛있게 잘 드시더군요. 한쪽 테이블에서는 인당 3병씩 4명이 12병 소주를 까면서 국밥을 잡수시네요. 대낮에 12병~~ 아우~~ 보기만 해도 아찔~~ 해롱해롱@@ 

암튼 쌀쌀한 봄비로 감기 기운이 돌았으나 하동식당의 뜨끈한 섞어 돼지국밥 한 그릇에 속이 든든! 감기 기운도 싹! 맛은 제가 생각한, 기대한 맛과는 좀 달랐으나 요건 돼지국밥 취향의 차이라고 해 알 듯 합니다. 남목에 가면 요기서 든든한 돼지국밥 한 그릇 잡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