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형 스파크 전면 와이퍼 세트 교체 후기

 

아들 덕에 싸 들고 다니던 짐이 많아져 피치 못하게 캡티바 SUV 차량을 5년 정도 몰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져서 다시 경차 스파크로 갈아탄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사람들은 큰 차가 좋다고 하지만 막상 몰아보면 주차난이 심한 동네에선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 큰 차는 그냥 덩칫값만 하는 무용지물의 차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경차 스파크 덕에 운전할 맛 팍팍 나는 날입니다. 어딜 가든지 주차 걱정 일절 안 해도 되고 말이죠~ 엔진 성능도 좋아서 힘이 팍팍 흘러넘치는 데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도 힘이 모자람이 없습니다. 암튼 스파크는 쵝오!!

앞 유리에 이물질과 먼지가 많이 묻어서 와이퍼 작동시켜 봤는데 아뿔싸~~ 드드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와이퍼 성능도 떨어져서 제대로 닦이지가 않습니다. 이거 이거..... 와이퍼가 제일 문제였군요ㅠㅠ 부랴부랴 쿠팡에서 스파크 와이퍼를 검색해 보는데 양쪽 세트로 만원 중반대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뭐... 경차를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경차에 비해 와이퍼가 가격이 너무 쎄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6천 원 정도 가격에 판매하는 스파크 와이퍼 세트를 발견! 밑져야 본전이려니 하고 일단 구매부터 해봅니다. 2016년 형 스파크 전면 와이퍼는 600mm(24인치)+400mm(16인치) 이니 혹시라도 다른 제품 알아보더라도 사이즈는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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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좀 일반적인 와이퍼 포장지랑 좀 다르다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 중국 OEM 제품이었습니다. 중국발 제품이 진짜 가격 하나는 넘사벽인거 같네요. 그래도 뭐~ 싼 맛에 구매해서 적당히 쓰다가 다시 바꾸는 게 좋겠다 싶어 그냥 환불 없이 교체하는 걸로 맘을 먹었지요.

내용물을 살펴보니 뭐 크게 나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좋아 보이는 그런 와이퍼는 아니었네요.

후다닥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기존 와이퍼를 제거하고 새로운 와이퍼로 교체를 해줍니다.

쨔잔~~ 새 제품으로 교체가 완료되었는데 이거 이거..... 400mm 운전 보조석 와이퍼가 생각보다 스파크 차량에 조금 크게 나온 거 같더군요. 윗부분이 유리창 끝부분에 닿으면서 살짝 꺾이더군요. 어??!!! 이거 어쩌지? 아주 조금 커 보이는데 일단 작동은 시켜보고 아무런 문제 없음 그냥 사용한다는 생각에 와이퍼를 작동시켜봤더니.... 음..... 확실히 끝부분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서 와이퍼 작동 시킬 때마다 앞 유리에 부딪히는 소리가 살짝 납니다. 그래도 워낙 싸고 잘 닦이는 건 맘에 들어서 그냥 사용하기로 ~ 구입 희망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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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와이퍼 2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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