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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울릉도 가족여행 독도 방문 후기 독도는 우리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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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3박 5일 가족여행 첫째 날 다섯 번째 스토리 스타뚜~!!

저희는 자유여행에 무계획 여행을 좋아하는 부부입니다. 첫날 전체 여행 그림은 도착하고 아침밥 먹기 전까지는 일절 무계획이었습니다. 그래도 날씨가 좋았던 관계로 좀 빡시겠지만 첫날 오후 일정 계획을 딱 하나 잡아놨었는데 바로 사동항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씨플라워 크루즈호를 타고 독도를 탐방하는 스케줄입니다. 그 힘들었던 독도 탐방 후기를 풀어보도록 할께요^^

일본식 가옥에서 푹 쉬며 에너지 충전을 하고 이제 첫날 마지막 스케줄인 독도 탐방을 하러 사동항으로 다시 차를 돌렸습니다. 도동항에서 사동항까지 자차를 이용하면 5~10분 내외로 엄청 가깝습니다. 사동항에는 주차공간이 넓어 자차를 이용하는 분들도 매우 편리합니다. 사동항 여객터미널 분위기를 담았어야 했는데 너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하고 배편 승선 알림이 올 때까지 그냥 무조건 벤치에 앉아서 쉬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여행 마지막 울산으로 복귀하는 날에 사동항 여객터미널에 다시 와야 해서 여행 마지막 편에 사동항 풍경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울릉도 올 때 이용했던 울릉크루즈 업체에서 독도 방문 시 씨플라워호를 이용하면 10% 할인 적용이 된다고 해서 사전 구매를 했고 가격은 우측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고요(어른/어린이), 여객터미널에서 표를 발권했습니다.

울릉도 올 때는 크루즈가 엄청 커서 파도를 일절 느끼지 못해 덕분에 편하게 왔는데 독도 갈 때는 배가 작은 쾌속선 크루즈라 예민한 사람들은 뱃멀미 심하게 앓는다고 해서 저희는 승선 30분 전 미리 뱃멀미 약을 먹고 승선을 했습니다. 좌측이 1층 선내 모습이고 우측 사진이 2층 선내 모습입니다. 1층과 2층의 가장 차이점은 우등석이냐 아니냐 차인데 2층이 우등석입니다. 그런데 1층 좌석은 정면 뷰가 보여서 좌석이 불편해서 독도 접안 시 정면 뷰가 있어서 답답함이 없다는 점(?) 이랄까요???

암튼 오후 울릉도 강렬한 햇살을 받으며 우등석 좌석에 앉아 있으니 고마 잠이 쏟아집니다. 울릉도에서 쾌속선을 타고 가도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니 꿀잠각 나오지요? 네~ 초2 아들은 새벽부터 강행군 울릉도 탐사에 너무 지쳐서 좌석에 앉자마자 취침모드 발동이 됩니다.

저도 한 시간 정도 잤을까요? 어느덧 저 멀리 동해바다 외롭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땅임을 알려주는 독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독도 탐방 시간은 대략 30여 분 정도 허락을 합니다. 승객들이 하선하기 바쁘게 우르르~~~ 저마다 원하는 뷰포인트로 가서 그야말로 사진 찍기 경쟁을 벌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쨍하고 파도도 없고 조용한 독도 탐방을 누리는 기쁨도 첫 울릉도 여행에서 모두 즐길 수 있음을 정말 감사해야 했습니다.

독도 천연보호 구역을 알리는 표지판 도 있고~~ 갈매기가 엄청 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관광객들이 사진 담기 바쁩니다. 저희도 열심히 사진을 담았는데 슬데 없는 느긋함으로 이미 좋은 뷰포인트는 다 빼앗기고 겨우겨우 기념사진을 담았습니다.

물 색깔 보소~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독도 바다 아래 펼쳐진 수초들의 풍부한 색상에 감탄만~~ 아들은 피곤이 도저히 몸과 정신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렇게 와보고 싶었던 독도를 잠결에 인상만 찌푸리고 짜증을 내면서 결코 아름다운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겨우겨우 잠이 깨어갈 무렵이 되어서 사진 몇 컷 찍으려는 찰나~ 저 멀리 배에서 서둘러 승선을 하라는 안내 멘트가 들려옵니다. 그렇게 잠투정만 실컷 하다 독도 탐방이 끝나버린 초2 아들의 너무나 아쉬운 독도 후기였네요. 그렇지만 엄빠는 30분간 주어진 독도 탐방 시간을 충분히 즐겼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 어떤 여행보다 울릉도 / 독도 여행은 참 좋은 선택인 거 같습니다.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허락되신다면 아이들 양육하는 부모님들~~ 꼭 한번 울릉도 / 독도 여행 강력 추천합니다!!!

참, 독도갈때 저희는 날씨가 좋아서 파도 울렁거림이 덜했는데 그래도 쾌속선이고 배가 작아서 그런지 제법 울렁거림이 느껴졌습니다. 뱃멀미 약은 반드시 드시고 독도탐방을 즐기세요. 실제로 어르신 한분은 독도 갈때 뱃멀미가 있어 왕복 세시간을 누워만 지내다 왔습니다. 거의 지옥이었을 겁니다. 꼭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