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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릉도 맛집 일송정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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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월요일~!!! 울릉도 3박 5일 가족여행 첫째 날 그 마지막 이야기는 맛집 소개 편 되겠습니다.

다온프라임 호텔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나서 밀려오는 피곤과 쏟아지는 잠을 깨끗하게 샤워로 한방에 날려보냅니다. 역시 여행 피로는 일단 샤워로 싹 씻어줘야 컨디션이 올라온다니께요~^^ 그러고 나니 급 체력 방전에 시장기가 돌더니 너무너무 배가 고프면서 정신이 나갈 거 같은 메가톤급 피곤이 어깨를 짓누르더군요. 원래는 저녁을 간단하게 편의점 같은데 가서 한 끼 때우려 했으나 너무 힘든 일정을 소화했던 터라 아들이 무조건 고기!!!라며 강조합니다. 평일 저녁인데 저동항은 일찍 잠잠해지면서 조기 영업 마감 분위기라 맛집 찾아 돌아다닐 분위기가 나질 않습니다. 그래서 고깃집 검색해 보니 호텔 바로 앞 상가에 '일송정' 고깃집이 검색 됩니다.

검색했을 때 가격이 제법 부담 된다는 글이 적혀 있으나 우리는 가격 따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가깝고 맛있는 곳 일 순위!! 그렇게 서둘러 호텔을 나와 바로 옆 상가에 일송정으로 들어갑니다.

방문 시각이 저녁 7시 50분 정도~ 여행객들은 거의 없었고 현지 로컬 지역주민분들이 세 팀 정도 자리를 차지하고 식사를 하고 있었고 다행히도 주문 가능하다는 사장님의 콜 사인에 저희도 자리 잡고 서둘러 한돈 양념갈비를 3인분 주문합니다.

기본 상 차림이 준비되고 고기도 함께 나옵니다. 기본 상 메뉴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고기 먹기 전 샐러드만 세 접시를 먹었습니다. 소스가 심하게 달거나 하지 않고 제 입맛에 착 감기는 게 너무 맛있어 쥔장님께 물어보니 샐러드 소소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네요. 와이프님이 무슨 샐러드를 세 접시나 먹냐고 핀잔을 주는데 넘 맛있어서 맛보라고 한입 줘봤더니 와이프님도 엄지척하면서 수긍을 하더군요. 샐러드뿐만 아니라 기본 상차림 메뉴가 전부 다 깔끔하고 맛이 좋아 고기와 함께 먹는데 식욕을 업 시켜 줍니다.

울릉도 왔으니 독도 소주는 맛봐야겠쥬~ 근데 울릉도도 경북이라 금복주에서 만든 독도 소주입니다. 맛은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치고 힘든 하루였는데 돼지갈비에 한꼬푸 하니 캬~~ 특별히 더 맛있는 소주인지는 모르겠으나 울릉도니께 모든 게 특별하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돼지갈비 3인분은 맛있게 구워서 순삭 해버렸고요~~!!

 

메뉴에 한돈 간바지 라는게 있어서 물어보니 갈매기살이라고 합니다. 양념 먹었으니 생고기 맛도 같이 봐야겠쥬~!! 간바지 3인분 추가요~~~~

정신없이 그렇게 6인분 고기 먹고 나니 그제야 정신이 맑아지고 눈이 피곤해 튀어나올 거 같았는데 안정이 되더군요. 그러나 말이죠~ 지갑은 반대로 안정이 안됩니다. 3인분 고깃값으로 10만 원 넘게 지출을 해야 했거든요. 울릉도 3박 5일 머무는 기간 동안 가장 큰돈을 한 끼 식사에 투입한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첫날 고생을 했으니 다음 울릉도 여행을 위해 체력 보충을 해주는 의미에선 충분히 제값을 치렀습니다. 맛도 기대를 안 했으나 반찬부터 고기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아주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말이죠. 울릉도에서 고기 먹고 싶으면 요집 강추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