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족여행 둘째 날 나리분지 맛집 편 올려봅니다.
저희 가족은 점심시간이 얼추 되어서 여기서 밥 한 끼 해결하고 다음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하고 동네 맛집이 뭐가 있을까 검색을 해봅니다. 와이프님이 인스타 검색으로 나리분지에는 야영장식당이 음식 맛도 좋고 사장님이 친절하다고 하셔서 그리로 가기로 확정!!
나리분지 투막집을 관람하고 길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양쪽으로 나눠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교차로라고 제가 이름 지어봤는데 갈림길이 맞겠네요. 대충 요짬치 됩니다. 양 갈림길에서 저희 목적지인 야영장식당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어라??? 식당은 안 나오고 갑자기 나리분지 탐방로가 나오면서 울릉해담길 트레킹 코스가 펼쳐지는데요~~
우리는 밥먹으로 왔지 트레킹하러 온 게 아니라고요~~ㅠㅠ
탐방로 입구를 지나면 좌측에 휴게소 같은 야영장식당을 발견!!! 넓은 평상에 다행히도 저희 가족 앉을 테이블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엄마는 급히 자리 잡으러 입장을 하셨고요~ 저는 놀이터를 발견하고 급 흥분해서 달려가는 아들을 뒤쫓아 가야 했습니다. 그러고 한참을 놀고 나서 야영장식당으로 갈 수 있었지요.
야영장식당 메뉴는 요렇습니다. 저희 가족은 소식좌라 맘 같아선 산채정식을 먹고 싶었으나 산채비빔밥 2인분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께 음식 욕심을 버리기로 합니다. 결국 산채비빔밥 2인분 주문이요~!!
대신 지역 막걸리 맛보는 챌린지 같은 부심이 있어서 저희는 야영장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씨껍데기술을 주문했습니다. 호박 막걸리는 이미 첫날 습득했지요^^ 차량 운전을 해야 해서 저는 진짜 한 모금 맛만 보고 와이프님께 과감히 양보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울릉도 막걸리는 호박 막걸리든 씨껍데기술이든 단맛이 덜합니다. 기본 재료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씨껍데기술인데 가격에 비해선 '와~ 맛있다' 이 정도는 아니고 그냥 산채비빔밥과 잘 어울리는 술이라고 하는 게 좋겠네요.
짜잔~~ 산채비빔밥 등장이요~~
산채비빔밥도 진짜 맛있었는데 야영장식당 진짜 주인공은 바로 산마늘(명이나물)입니다. 육지에서 맛보던 그런 클래스가 아닙니다. 주인장님 말씀으론 산에서 자연상태 산마늘을 직접 캐서 만든다고 하는데 입맛 까다로운 와이프님도 엄지 척! 저야 뭐~ 끝났지요. 울릉도 물가가 비싸서 넘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명이나물 한 접시 다 먹고도 리필을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시는 주인장님 마음 씀씀이에 저희 가족은 다시 한번 감동했답니다. 건강한 식사 한 끼로 배부르게 에너지 보충을 해준 다음 저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리분지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나리분지에서 맛집 찾는다면 여기 야영장식당 강추합니다! 쥔장님도 진짜 친절하십니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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