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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울릉도 가족여행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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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3일차 두 번째 여행지는 아들의 적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인해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바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인데요, 초2 아들이 누굴 닮아선지는 모르겠으나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에도 자기 전에 항상 책을 두 권 읽는데 항상 역사책 한 권은 빠지질 않는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독도 역사에 관해서 울릉도 여행을 하기 전부터 무척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부모 의견만 내세울 수 없으니 아들도 가보고 싶은 곳 있으면 여행 코스와는 무관하게 꼭 가보게 되는데요 여기도 여행 3일차 코스 치고는 꼬이는 동선이지만 아들의 관심거리라 이 또한 자유여행의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아들 덕에 독도의용수비대 역사의 현장을 방문해 보기로 합니다.

 

울릉도 여행에서 북면 쪽을 가장 많이 돌아다닌 거 같은데 기념관 역시 북면에 위치하고 있어서 참 거시기 했습니다. 해안가 도로를 타고 쭉 가다가 갑자기 산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울릉도는 역시 높낮이가 확고한 동네라 기념관에 도착하면 뷰 부터가 남다릅니다. 뷰 사진은 일부러 올리지 않았는데 외진 곳이라 그런지 관광객 발길이 뜸한 기념관입니다. 뷰 상당히 좋으니 울릉도 여행하시는 분들은 뷰도 즐기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의용수비대 대원들의 역사를 기억해 보는 게 어떨까요?

여기 와보지 않았으면 잊혀질 이름이겠지요? 홍순칠 대장님!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의용수비대가 목숨 바쳐 지켜낸 독도를 생각해 봅니다.

독도 실물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찬탈하기 위해 만행을 저질렀던 팻말을 볼 수 있습니다. 홍순칠 대장님의 연설도 들어볼 수 있고요.

팻말을 보는 순간 욱하는 감정이 올라옵니다.

 

 

열악했던 의용군 수비대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방문 당시 저희 가족 말고 딱 한 분이 의용수비대 기념관에 함께하고 있었는데 그곳을 안내하는 직원들이 민망할 정도로 조용하고 인기척 없는 한마디로 인기가 없는 역사관광지였다랄까요? 울릉도 여행하시는 분들께 한번 즘은 여기 들러서 목숨 바쳐 지켜낸 의용수비대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