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아이고고 앱을 통해 삼국시대 특강을 진행하는 동안 아빠는 2시간의 강제 휴식시간이 주어졌었죠. 커피 한 잔 여유를 가지려고 카페로 이동 중 통로 입구에 입간판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름방학 시즌 특별 공연으로 수박수영장 뮤지컬을 중앙박물관 극장에서 공연 중이라고 말이죠!
'아들이 무척 좋아했던 수박수영장 책을 뮤지컬로 관람하면 어떨까?' 생각하며 바로 예약 사이트 들어가 봤습니다. 운 좋게도 여행 마지막 날 오전 공연에 좌석도 좋은 자리로 한자리 남아 있더라고요. 아빠가 바로 쏜다~~!!! 물어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 바로 예약 완료했습니다. 그 덕에 이틀 연속으로 중앙박물관을 방문해야 했지요.
여행 3일차 급하게 스케줄을 잡게 된 수박수영장 뮤지컬 공연 관람은 국립 중앙박물관 계단이 있는 정면에서 봤을 때 좌측 건물로 '극장 용'은 3층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주차장 내부에서 실내로 연결되는 공간이 아니어서 중앙 계단을 올라가서 좌측으로 다시 올라가면 극장 용 입구가 보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티켓박스가 마련되어 있고 수박수영장 굿즈샵과 다양한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연 관람객들에게는 일 주차 2,000원권이 발급되니 공연 전 사전 정산을 하면 편리합니다.
계단 한쪽 면을 미끄럼틀로 마련해놓은 공간인데 아이들 서로 탄다고 난리였지요.
그 외에도 주인공 아이의 방, 버스 정류장, 시골집 평상 등이 포토존으로 마련되어 있고 인증 스탬프를 다 찍으면 수박수영장 굿즈 상품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아들은 일찌감치 에그박사 뮤지컬을 혼자서 관람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요런 공연 관람은 씩씩하게 혼자서 척척!
정 중앙 앞에서 세 번째 줄에서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들어가 지정좌석을 알려주고 다시 나오는데 너무나 즐거운지 함박웃음에 브이를 마구 날려주는 아들이네요^^
공연 후기는 제가 직접 보질 않아서 얼마나 아들 눈높이에 맞는 뮤지컬 공연이었는지 평가는 힘들고 다만, 90분 러닝타임에 아들이 나와서 남긴 한마디가 '책 내용과는 너무 많이 다르다~'라며 좀 실망하는 눈빛이었네요. 그래도 여름방학 서울 나들이에서 올해는 특별히 공연 관람도 하고 작년과는 또 다른 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 식당 이용 후기 (0) | 2024.09.13 |
---|---|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초가집 이용 후기 (7) | 2024.09.12 |
서울대공원 동물원 나들이 후기 (2) | 2024.09.03 |
경주 오릉 방문 후기(뱀 조심!!) (0) | 2024.08.15 |
울릉도 가족여행 롯데리아 울릉도점 이용 후기 (0) | 2024.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