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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군산 선유도 맛집 고래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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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낸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ㅠㅠ

저희 집은 올해부터 명절을 서울 스타일로 보내기로 큰집에서 선포를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추석 명절 시간을 가족여행 시간으로 보냈답니다. 3박 4일간 이어지는 명절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큰맘 먹고 군산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지요. 신시도 자연휴양림과 일본 가옥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며 잘 먹고 잘 보고 다녔는데 기대 이상으로 아주 큰 만족감에 군산 여행을 잘 마무리했답니다. 군산 전체 여행 일정을 하나씩 소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단은 군산 맛집 투어를 다녀온 후기부터 빠르게 업로드 시켜보겠습니다.

군산 맛집 투어 첫 번째 순서로 선유도 맛집 편입니다. 현지인들 소개도 있었지만 블로그와 sns에서 많이 소개된 곳인데 왜 맛집으로 많이 검색이 되는지 충분히 납득이 가는 곳이었습니다. 상호는 '고래포차'입니다.

 

군산 방문 첫날 머문 곳이 신시도 자연휴양림이라 선유도가 가까웠기도 했고 신시도 주변에 맛집보다는 선유도 쪽에 맛집이 소개가 많이 되어서 아점으로 한 끼 식사 가능한 곳이라 방문했던 곳입니다.

11시 반 정도 되는 시간에 본격적인 점심 식사 시간보다는 살짝 일러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고 널찍하게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는데 단품 메뉴보다는 세트 메뉴 가격에 더 눈길이 가게 되더군요. 솔직히 부산부터 울산까지 바다가 인접한 동네에 살아서 회 메뉴는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신선한 제철 생선으로 맛볼 수 있는 동네라 군산까지 와서 회를 먹어야 할까 싶었는데 그래도 서해안 바다 생선 맛은 어떨지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지역주민들 소개하는 맛집이라서 맛이 어떨지 궁금해졌습니다.

소식좌 식구라 세트메뉴 선택에 큰 고민 없이 바로 A2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막회+스끼다시 세트입니다. 회가 나오기 전에 신선한 해산물 스끼다시가 차려집니다.

막회가 나왔습니다. 다른 건 다 동네 횟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횟감들인데 좌측 노란색으로 보이진 않지만 노란색 색깔의 횟감은 처음 보는 생선이었습니다.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저희 테이블에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점심 식사 시간으로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바람에 궁금증은 다음 기회에 풀기로 하고 맛있게 냠냠 꿀꺽했지요. 횟감이 얇은 거보다는 굵직하게 나오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하는데 여기는 딱 그렇게 나옵니다. 완전 내스퇄~!!!

 

열심히 세트 메뉴를 먹고 5천 원만 더 추가하면 얼큰한 매운탕까지 딱!!! 거기다 수제비도 덤으로 ~^^

이 모든 한상 차림이 55천 원으로 끝납니다. 관광지 횟집에 요렇게 한 끼 먹으려면 과연 이 가격에 맞출 수 있을까요? 고래포차는 진짜 가격으로 모든 게 납득이 되는 식당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맛도 5만 원짜리 그 이상의 훌륭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았답니다. 매운탕은 진짜 개인적 입맛에 딱 맞는 간에 아들도 맛있다고 후루룩 밥 한 그릇 뚝딱하는 속을 든든하게 풀어주는 맛입니다. 군산 여행 중에 선유도 방문하시는 분들은 여기 고래포차 강추합니다.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