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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 라멘 맛집 히노아지라멘 현대백화점 울산점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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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이상하게도 면 요리를 무척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5~6세 때도 암것도 모르고 칼국수, 국수, 파스타, 라면 면발을 집착하면서 먹었는데 말이죠~ 아마도 목에서 넘어가는 식감이 재밌기도 하고 맛있기도 해서 더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초2 아들이 이제는 두 종류 면 요리로 시야가 좁혀져서 파스타 아니면 라멘을 저녁 메뉴로 먹고 싶다고 조르곤 하는데 오늘은 우연찮게 현대백화점 울산점 지하 코너에 갔다가 새로 생긴 라멘집에서 저녁 한 끼 해결했던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상호는 '히노아지 현대백화점 울산점'입니다. 여기 코너가 음식점이 자주 바뀌던 곳인데 라멘집이 들어선 건 처음입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했는데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음식 주문 전부터 살짝 기대되는 곳이었죠.

라멘에 돈카츠, 덮밥, 우동까지 다양한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아들 최애 메뉴인 돈코츠라멘과 밥을 안 먹으면 속이 비는 느낌이라 가츠동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뽀얀 국물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돈코츠라멘이 나왔습니다. 일단 모양새는 합격!!

잘 섞어서 국물 한 모금 맛보는데 햐~~~ 간도 적절하고 숙주랑 파, 다시마가 국물에 우러나서 향이 기가 막힙니다. 아들도 국물 한 숟가락 들이키며 엄지 척!! 본격적인 라멘 폭풍 흡입을 시작합니다. 아빠는 돈코츠라멘 한 젓가락 맛보기 타임으로 그날의 라멘 맛은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그날따라 배가 많이 고팠던지 아들이 한 그릇 국물까지 싹싹 클리어했습죠.

 

아쉬운 맘을 달래며 아빠는 가츠동으로 배고픔을 달래야 했는데 야~ 요 가츠동도 생각했던 거 보다 맛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혼자 먹긴 너무 아까워서 열심히 라멘 흡입 중인 아들에게 한 숟가락 떠 넣어 줬는데 아 글씨~ 아들이 요것도 지 입맛에 잘 맞았던지 라멘 다 먹고 아빠 가츠동까지 접수를 하더군요. 그냥 내버려두면 폭식할 거 같아 겨우 뜯어말리고 아빠 몫의 가츠동을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라멘과 밥 두 가지 요리 너무 맛이 좋아서 요긴 백화점 올 때마다 무조건 한 끼 먹고 가야 하는 최애 식당으로 맘속에 찜 해놓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현백 울산점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요기 꼭 한번 방문해 맛들 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