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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 가족여행 가을동화 감귤밭 체험 후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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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빠랑 아들이랑 단둘이 가족여행 세 번째 글입니다.

여행 2일차 오픈런으로 워터월드 제주에 방문을 하고 나니 오전 11시 조금 넘어갑니다.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원래는 점심을 먹고 나서 두 번째 코스를 돌려고 했으나 워터월드에서 너무 체험이 빨리 끝나버리는 관계로 서둘러 두 번째 코스를 간 다음 점심을 먹는 코스로 수정을 합니다.

제주투어패스가 다양한 체험을 하는 건 좋은데 대부분 체험하는 곳이 오후 여섯시가 되면 끝이나기 때문에 코스를 매우 매우 잘 짜야 합니다. 마구잡이로 갔다간 그냥 이도 저도 아니게 돈만 날리는 투어패스가 되기 십상이거든요. 암튼 날씨도 화창하고 많이 춥지도 않고 해서 워터월드 제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감귤 체험장을 두 번째 코스로 잡았습니다. 제주도 왔으니 싱싱한 제철 노지 감귤은 직접 따서 맛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목적지를 정하고 방문한 곳이 바로바로~~~ '가을동화 감귤밭'입니다. 그런데 조심하셔야 하는 게 차량 네비로 목적지를 검색해 보니 전혀 다른 곳으로 안내를 해서 순간 당황했었습니다. 카카오 네비로 다시 검색을 해서 수정된 목적지로 도착해 보니 가을동화 감귤밭이 눈앞에 딱!!

타이백감귤을 노지상태에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투어패스로 사용하는 옵션은 무료입장과 무한 시식입니다. 바스켓 하나에 가득 담으면 3킬로 정도 되는데 요것도 패스로 3천 원 할인받아 12천 원 추가금 내면 알뜰하게 담아 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바스켓 하나만 이용료 12천 원 추가 결제를 했습니다.

5킬로 / 10킬로 택배 배송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기 이용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메인 통로에는 감귤이 하나도 없습니다. 안쪽으로 구석으로 들어가면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배가 고파 무료 시식을 무지하게 잘 활용해서 아들이랑 열 개 넘게 주린 배를 감귤로 채워줬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한 바구니 가득 감귤을 담아봤는데요, 크기는 가장 선호하는 아들 주먹 사이즈 정도를 따려고 했으나 인기 사이즈는 다 빠지고 없고 최대한 작지만 아들 주먹보다는 조금 큰 사이즈로 수확을 했습니다. 아마도 3킬로 넘게 나왔을 듯.... 암튼 여기도 감귤 체험 대성공!! 비닐에 한봉다리 가득 담아 나왔는데 요게 여행 기간 내내 차 안에서 가장 요긴하게 즐긴 간식거리가 되었네요. 생각했던 거 보다 감귤이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한 바구니 더 할걸 그랬나 후회가 될 정도였습니다. 가을동화 감귤밭 초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