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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 가족여행 서귀포 자연휴양림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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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아들이 동시에 감기에 걸려 거의 일주일 가까이 블로그 접속을 못했습니다. 요즘 감기가 독해져서 그런지 둘 다 다행히도 독감은 아닌데 하루 종일 감기 기운이 컨디션 난조가 이어져서 저녁시간은 거의 뭐 인사불성 상태로 생활을 했습니다. 어제까지는 저녁이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제 좀 살만하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마스크는 당분간 꼭 착용하며 다녀야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아빠랑 아들이랑 단둘이 제주도 시리즈 일곱 번째 이어갑니다. 2박 3일 일정 중 이틀째 제주 투어 패스를 사용해 낙타 트레킹까지 알차게 보내고 나니 슬슬 해가 지는 시간이 되어 갑니다. 전날 폭설로 캔슬된 자연 휴양림 쪽에서 도로 제설작업이 잘 되어 있어서 둘째 날 체크인은 힘들지 않다고 사전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아들이 있으니께 조금 일찍 숙소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낙타 트레킹을 마지막으로 모든 스케줄 마무리하고 오후 네시 반 정도에 서귀포 자연 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제주 서귀포 휴양림은 첫 방문인데 리모델링을 해서 내부는 깨끗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묵을 숙소는 단독채로 우측 사진에 나와 있는 숙소입니다.

동백동 106호인데요,

건물 외관은 오래된 듯 보였으나 실내로 들어가니 우와~~ 넓고 깨끗한 신삥 휴양림 같은 느낌입니다.

부엌과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고 모든 식기들이 새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네요.

먹거리라곤 음료, 물, 샐러드 정도만 장을 봐와서 저 큰 냉장고를 이용하는 게 살짝 미안스러웠다는~~ 좌식 테이블이 두 개나 있어서 사용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하나는 식탁 대용으로, 하나는 책 읽는 책상 대용으로 말이죠^^

휴양림 숙소 주변에 전날 내린 폭설로 눈이 아직 싱싱하게 잘 보전되어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맘으로 힘들게 챙겨갔던 아들 스키복과 방한화가 한몫 단단히 했습니다.

24년 초에 강원도에서 눈을 즐기고 마지막에 다시 제주도에서 눈밭에 뒹굴뒹굴 ~~ 아이들은 역시 자연에서 주는 최고의 놀이 시설이 물놀이와 눈밭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빠는 하루 종일 데리고 다니면서 체험 시키느라 체력이 고갈되어 뜨끈한 방에서 나가질 못했는데 아들은 저러고 해 질 때까지 한 시간 넘게 눈 밭에서 뒹굴고 다녔습니다. 서귀포 자연 휴양림에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등산 산책로가 모두 진입 금지가 되는 바람에 숙소와 주변 시설을 제대로 다 보지는 못해 아쉬웠으나 휴양림 숙소가 너무 깨끗하고 잘 관리가 되고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주도 숙소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