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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 가족여행 제주현대미술관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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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 단둘이 제주여행 시리즈 마지막 편 소개하겠습니다.

2박 3일 제주 여행 마지막 날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서 울산 집으로 다시 가기까지 이제 오전 시간만 남아있습니다. 제주 여행 계획을 잡을 때 마지막 여행 코스로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고 점찍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인데요, 엄빠가 평소엔 미술 젬병이라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데 갑자기 제주현대미술관에 흥미를 가진 이유는 딱 하나였습니다. 바로 '모네에서 앤디 워홀 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거였죠. 서양 미술가 이름 중에 모네, 앤디 워홀 요 정도는 귀동냥으로 들어 익숙한 이름이었달까요? 갑자기 그 그림들을 보고 싶어졌고 아들도 요런 화가들의 그림들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양림에서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 울산으로 갈 짐들을 다 꾸리고 마지막 목적지인 제주현대미술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술관이 있는 동네 전체가 풍기는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하나의 큰 예술촌으로 꾸며져 있고 미술관 주차장에서부터 걸어가는 길이 이렇게 예쁘게 꾸며져 있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5분 정도 이쁜 산책길을 걸어 미술관 입구에 도착하면 초대형 조형물이 반가운 손짓으로 웰컴~! 하고 안내를 합니다.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시간은 2025년 3월 30일까지 하니 아직 여유가 있네요.

제주 투어 패스를 이용하면 입장료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으나 이미 사용을 다해버려 유료로 입장을 했습니다.

사진 촬영은 제한되어 있어서 특별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어 촬영을 해봤습니다. 화가 이름은 '폴 시냑'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점묘법으로 그린 그림이 무척 인상적이고 전시된 그림들 중에서 제 맘의 원픽이었다랄까요?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화가의 작품도 두 번째 픽한 작품입니다. 사진으로는 담기에 한계가 있어서 눈으로 보고 맘으로 담았는데요 그래도 누군지는 기억을 해 놔야겠기에 작품 해설을 찍어놨습니다.

미술관 투어는 유럽 여행 갔을 때 해보고는 국내는 처음이었는데 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유럽 여행 때 미술관은 너무 작품도 많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설명도 안 되어 있어서 그저 어렵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국내 미술관 전시회에 와보니 설명도 잘되어 있고 작품도 너무 많지 않고 딱 보기 좋은 정도랄까요? 두어 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아들의 성화가 아니었다면 더 있었을 수도~~ 제주도 여행에서 굳이 제주현대미술관이 아니어도 요 동네 전체를 한번 쭉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시간만 더 있었다면 커피도 한잔 마시고 찬찬히 동네 곳곳을 산책 삼아 돌아다녔을 텐데 미술관 보고 부랴부랴 차량 반납하기 바빴네요ㅠㅠ 제주현대미술관 초초초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