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

오키나와 가족여행 초밥 맛집 쿠라스시 토요사키점 재방문 후기

728x90
반응형

 

오키나와 몸풀기는 이제 끝났고 본격적인 3박 4일 여행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년 자마미섬 방문을 끝으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오키나와를 다시 방문하기까지 무려 6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ㅠㅠ 한참 활발했던 그때보단 지방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적어서 선택의 폭이 좁아 여행 스케줄 짜는데 무척 애를 먹었으나 그래도 김해 공항에서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편으로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오키나와 여행 시간이었네요.

김해에서 오전 8시 출발 ==> 오전 10시에 오키나와 도착해 유심 문제로 공항 렌터카 픽업을 한 타임 놓쳐버려 첫날 여행 계획이 많이 꼬였답니다. 원래는 오전 11시 안에 렌터카 빌려 나하 도심에서 점심을 먹고 슈리성 관광을 하려고 했으나 렌터카 빌리는 데까지 이미 오전 시간이 다 소요되어 버린 터라 어쩔 수 없이 계획 수정을 해서 점심을 푸짐하게 배불리 먹는 걸로 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아들이 그렇게 일본 가면 회전 초밥 노래를 불렀는데 그 소원 들어주기 위해 오키나와 첫 여행 때 첫 끼로 방문했던 무텐쿠라스시 토요사키점에 재방문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암것도 모르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재방문 한 쿠라스시 토요사키점은 쇼핑몰이 있는 곳으로 널찍한 주차장에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지요. 건물 외관은 그때 그대로인데 과연 실내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내부는 동일했으나 그때랑 달라진 점은 바로 한국 사람들을 위한 한글 예약 안내 시스템이 장착되었다는 사실! 16년에 방문했을 당시엔 구글 번역기도 시원찮을 때였으니 어떻게 좌석을 잡는지도 몰라 현지인 도움을 겨우 받아 겨우 이용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한글 안내가 되어서 아주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좌석 예약할 때 33번 표시된 번호표 같은 게 나오는데 절대 버리지 마시라~! 나중에 최종 결제할 때 반드시 필요한 번호표입니다. 33번 테이블로 안내를 받고 자리 착석하니 이야~~ 역시나 모든 메뉴 주문도 한글로 척척~!! 완전 감동~~ㅠㅠ 쿠라스시는 무조건 일빠 계란 초밥 먹어야죠잉!! 아들도 엄빠 입맛 닮았으니 어디 안 가겠죠? 계란 초밥 바로 두 접시 시켜줍니다. 참!! 주문하기 전 옵션에서 게임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돈을 일부 내고 초밥 접시 세 번에 한 번씩 게임을 할 수 있는 거랑 무료로 무작위 언제 게임이 발동될지 모르는 옵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저희는 돈내기 싫어서 그냥 무작위 게임 방법으로 선택했습니다.

주문한 초밥들이 착착~!!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배가 고파서 눈에 보이는 데로 팍팍 시킵니다.

명란 올라간 김말이 초밥이었던 거 같네요. 새우튀김 초밥도 시켰는데 요거 강추합니다. 새우 살 한가득 입안에 퍼짐. 계란 초밥만 4접시 먹었던 거 같고, 유부초밥도 2접시, 우동 하나에 미소된장국이랑 그 외 다수 초밥들을 정신없이 시키고 먹기 바빴고, 아들은 접시 넣으면서 게임 발동되는지 유심히 지켜보기 바빴습니다. 결국 세 번 정도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모두 꽝! 아들은 실망감에....ㅠㅠ 실컷 배불리 먹어놓고 좌절모드에 ~^^

초밥만 15접시를 먹었네요. 좌석 번호표를 가지고 카운터에 가서 셀프로 읽히고 결제를 하니 2,890엔이 나옵니다. 9년 전엔 우리나라 물가가 저렴해서 세 식구 한 끼 식사 3만 원이면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었는데 이젠 뭐 한국 외식물가가 겁나 비싸져서 회전 초밥집에 배 터지게 먹고 저 정도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이 나왔네요. 오키나와에서 첫 끼를 쿠라스시 토요사키점에서 행복하게 즐기는 시간 가져봤습니다. 오키나와 맛집으로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