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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오키나와 가족여행 AJ 리조트 아일랜드 이케이지마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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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가족여행 후기 시리즈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째 날 묵은 숙소를 소개하는 글로 총 세 편에 나눠서 숙소, 사우나, 석식, 조식 편 요렇게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호는 'AJ 리조트 아일랜드 이케이지마'입니다.

여행 기간이 3박 4일 짧은 일정이고 아들에게 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를 꼭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6년을 기다리다 큰맘 먹고 떠난 여행이라 가급적 츄라우미 근처에서 숙소 한곳을 잡아 연박하고 마지막 날은 나하 국제거리에서 1박을 하면 아주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여행 코스가 나오는데 그래도 오키나와 4년을 다녀본 사람으로 첫날 숙소는 소금공장이 있는 이케이섬에서 일박을 하고 싶었습니다. 한낮의 오키나와 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해중도로가 있기도 하고 도심지를 떠나 조용하고 한국인들이 거의 없는 동네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글 지도를 보시면 느낌 팍 올 겁니다. 주변에 리조트 말고는 암것도 없다는 사실을~~ 처음 가는 숙소라 나름 궁금하기도 했고 먹거리 문제가 제일 걱정이기도 했으나 저희는 숙박 당일 석식과 다음날 조식 패키지를 신청해놨기 때문에 일단 군것질거리 말고는 끼니 해결은 다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오후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에 리조트에 도착을 했는데 방문객도 별로 없고 동네가 너무 조용해 운영하는 곳이 맞는가 살짝 의심이 들 정도였지요.

 

건물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왕발통과 자전거도 준비되어 있고요, 넓은 로비에 직원 한 명이 간단한 일본 발음 영어로 힘겹게 체크인과 설명을 들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탁구장과 다트, 유아 실내 놀이터(?)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요 탁구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탁구채와 공 일채 구비되어 있음.

이것이 뭔가 싶었는데 운동화에 착용하는 롤러스케이트인데 놀랍게도 건물 바깥에 롤러장이 큼직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도 맵이 일본어라 검색기 돌려서 확인을 해보셔야 하지만 테니스장도 있고 건물 바로 왼편 하늘색 네모가 바로 롤러스케이트장입니다. 전용 비치도 있고 야외 풀과 산책길이 있습니다. 빨간 지붕은 리조트 단독채로 운영하는 곳입니다.

408호를 안내받고 4층으로 올라가 보니 건물 내부 뷰가 이쁘게 꾸며져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좁은 복도가 바로 나와서 살짝 실망을 했는데~~~~

와우~~ 싱글 침대가 3개가 준비되어 있고 실내 공간이 매우 넓어서 대만족입니다. 룸 컨디션 쵝오!!

입구가 좁았는데 우측이 전부 화장실, 샤워실, 세면대 공간이었네요. 건물 외관은 낡아서 별로였는데 실내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퀄리티가 좋습니다.

베란다로 나가보니 어라? 청색과 고동색이 상하의로 깔 맞춤한 이름 모를 새가 저희를 반겨줬습니다. 알고 보니 이 녀석 사람 손을 탄 건지 과자 부스러기 주니 잽싸게 냠냠 쩝쩝을 하네요. 배란다 뷰도 상당합니다. 일몰 뷰가 너무 이쁘더라는~~~ 감탄만 캬~~!!!

숙소 이용하고픈 분들은 요거 반드시 구글 번역기에 검색해서 꼭 보세요. 리조트 내 이용 시간과 부대비용이 나와 있습니다.

건물 비상구를 나와서 뷰를 담은 사진입니다.

산책로 뷰 담아봤습니다.

여기 사진은 전용 비치 가는 길입니다. 건물 뒤편으로 나가서 쭉 직진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직진을 하다 보면 ~~~

우와~~ 너무 예쁜 전용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샤워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작동도 잘되고 있어서 날씨만 포근하면 언제든지 바다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물 맑기는 그냥 끝내주는 곳입니다. 여행 와서 유일하게 첫날 일몰을 감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본관 건물 입구 우측에 보면 이게 뭔가 싶은 장소가 하나 있는데 자세히 보니 족욕하는 곳입니다. 다음날 오전에 조식 먹고 나서 보니 일본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더군요. 그제야 족욕하는 곳이란 걸 알았지요.

 

다음날 체크아웃하고 떠나면서 아쉬움만 한가득 남기고 가는 AJ 리조트 아일랜드 이케이지마 숙소였습니다. 단독채를 이용하면 비용이 조금 더 올라가는데 저희는 비용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본관 숙소동을 이용했고 조석식 패키지로 2인+소인 1 가격이 28만 원 정도였네요.

오키나와 바다는 공식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바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첫날은 날씨가 너무 따듯해 바다수영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만 시간이 늦은 관계로 참아야 했지요. 낮 기온 25도라 반팔 반바지가 절로 생각나는 덥고 습한 날씨였습니다. 리조트에서 바닷물에 몸을 못 담근 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간식거리만 잘 챙겨 온다면 연박도 충분히 가능하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며 조용히 휴양을 하러 오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리조트 되겠습니다. 특히 사우나 편에서 다시 얘길 하겠지만 여기 사우나는 진짜 쵝오!! 첫날 여행 피로가 한방에 싹 풀리게끔 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