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키나와 3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여행 시리즈 후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의 오키나와 여행에서 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남겨주고 싶어서 사전에 액티비티를 예약했었습니다. 다름 아닌 선셋 카약 투어인데요, 오키나와는 푸른 바다만큼이나 일몰 때 선셋 뷰가 너무 예쁘답니다. 그래서 세 식구 함께 바다에서 즐기는 선셋 뷰 이벤트가 맘에 들어 예약을 했는데 여행 3일차 스케줄에 추라우미수족관 관람을 하고 오키나와 나하 시내로 내려오는 코스에 딱 맞아떨어지는 시간이라 아주 퍼펙트 한 코스였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일정인데 반드시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준비를 하는 과정이 있으니 여행은 항상 시간을 넉넉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직원분께서 이지한 영어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하며 영어 메뉴판을 보여줍니다. 사전에 준비 복장은 상의는 편하게, 하의는 속옷까지 다 갈아입을 수 있는 여분의 옷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신발은 샵에서 짭크록스 스타일 신발을 주는데요, 저희는 그냥 준비한 쪼리 신고 고고!! 개인 타월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패들을 하나씩 받아들고 이제 슬슬 떠날 준비를 해봅니다. 카약 투어를 신청했던 당일 한국 사람은 저희뿐이고 다섯 명의 일본인 팀이 함께 했습니다.


씩씩하게 패들 짊어지고 선착장 인근으로 이동을 한 다음, 본격적인 패들 이용 방법에 대해 가이드님 설명을 듣고 연습을 합니다.


선착장에 마련된 카약들이 보이시죠? 모든 게 순조롭게 착착 진행되는데 제일 아쉬웠던 건 날씨였습니다ㅠㅠ


추라우미수족관이 있는 동네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고 짬짬이 햇살이 아주 살짝 나기도 했으나 중부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날이 점점 개이더라고요. 그래서 운 좋으면 선셋 뷰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었는데....ㅠㅠ


흐릿한 구름에 비만 안 오길 빌었네요. 가이드님은 일본 팀과 저희를 번갈아가며 일본어와 영어를 사용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흐린 구름에 강물도 색이 이쁘게 나오지가 않고요~ 이날 카약 투어는 선셋 뷰를 보는 곳까지 이동은 했으나 결국 아름다운 일몰 사진은 실패했고요 카약 투어 후반부에는 비까지 내려서 더욱 상황이 암울했지요.ㅠㅠ 그래도 친절하게 저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쉬운 영어를 사용하며 오키나와 맹그로브 숲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안전한 카약 투어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줬습니다.

투어 마치고 건물 내 남성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는데 세상에 바지가 ..... 그야말로 쫄딱 다 배렸네요. 날씨가 좋은 날 오키나와 선셋 카약 투어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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