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오키나와 3월 3일부터 6일까지 가족여행 시리즈 마지막 편입니다.
드디어 짧고 굵게 다녀온 25년 오키나와 여행 후기가 마지막 편이 되었습니다. 여행 3일차에 카약 선셋 투어를 선택하고 오키나와의 강렬한 선셋 뷰를 꿈꿨지만 날씨가 엉망이라 그냥 캬약킹 체험으로 만족해야 했는데요, 저녁은 이온 몰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나하 시내로 들어와 마지막 숙소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숙소는 그야말로 잠만 자고 바로 나와서 공항에 가야 하는 스케줄이기 때문에 굳이 비싼 호텔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저 편하게 숙소에 묵고 시간이 허락하면 나하 국제거리 밤을 느껴보는 그 정도 계획이랄까요?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을 하고 나올 때 건물 외관 사진을 담았는데요, 여긴 일단 주차장이 문젭니다. 저희가 렌트한 박스형 소형 차량은 호텔 주차장을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숙소 인근의 가까운 유료 코인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호텔 측으로부터 안내받은 주차장 안내장에는 호텔 주변 가까운 코인 주차장이 번호 순서대로 안내되어 있는데 저희는 1번 주차장을 이용했지요. 당연히 주차비 지원 될 줄 알았는데 개인부담!!! 허거덩.... 저녁 9시쯤 주차를 하고 다음날 오전 8시에 요금 정산을 하니 대략 1천엔 정도 나옵니다. 와~~ 이거는 진짜 아니지 않나... 이틀 동안 아주 괜찮은 여행을 즐겼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숙소에서 주자장 문제로 실망이 팍팍!!


호텔 오션의 두 번째 문제는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담배 냄새가 자욱하다는 겁니다. 비흡연가로 담배 냄새 무척 싫어하는데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하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 동안 담배 냄새를 계속 맡아야 해서 또 실망했지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벽면을 보니 호텔 층별 안내도가 있는데 4층만 기억하세요. 여기는 코인 세탁방이 있는데 올인원 세탁건조기 두 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묵을 707호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논스모킹 룸으로 옵션을 걸어놨었습니다. 요거 안 해놓고 무작정 예약하면 일본 호텔은 담배 냄새 쩌는 그런 숙소 배정받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와~ 진짜 일본 느낌 팍팍 나는 호텔입니다. 공간을 최대한 이용한 곳으로 침대 3개와 작은 화장실&샤워실이 끝입니다. 캐리어 풀고 열어서 짐 정리할 수 있는 공간 따위는 허락하지 않습니다.ㅠㅠ


좌측 사진이 4층 코인 빨래방과 수영장이 있는 곳입니다. 우측 사진은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의자와 테이블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놓은 곳인데요 기분 좋게 렌털 프리라고 하는데 호텔 숙소에 원래 이런 거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거 아닌가요? 호텔 오션은 진짜 잠만 자는 공간이라 이런 테이블과 의자 따위는 접이식 아니면 마련된 여유 공간에 두기가 힘드니 참고하세요. 나하 시내 3성급 호텔은 대부분 요 정도 협소한 공간에 최대한의 효율로 운영되는 호텔이 많습니다. 잠만 자고 바로 일찍 나올 걸 맘먹고 저렴한 3성급 호텔을 예약해서 더욱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나하 시내에서 쇼핑도 하고 즐길 거리 찾는 관광객들에겐 나름 합리적 가성비 호텔이 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추천까진..... 그냥 나하 3성급 가성비 호텔로 찾아서 예약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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