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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울산 카페 맛집 광장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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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즘이었나?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한참 푹푹 찔 때였습니다. 아들이 하도 더우니 팥빙수, 얼음과자 타령을 하고 다니기 시작하더니 어느 한날 하원하면서 무조건 집에 가는 길에 팥빙수를 먹어야 한다고 ~~ 꼭 먹기로 했다고 하면서 엄청 신이 나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엄마에게 물어보니 사연인즉 전날 엄마랑 집 앞 카페에서 음료수랑 빵 먹었는데 팥빙수를 못 먹었다고 담날 아빠랑 먹기로 했다나요? 잉~~ 아빠는 그런 약속 한 적도 없는데 아들이 일방적 약속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빠져나갈 구멍 없는 반드시 가야만 하는 그런 팥빙수 타임이 잡혀버렸답니다. 열심히 집까지 걸어가면서 팥빙수 먹을 생각에 우찌나 발걸음이 가볍던지요~ 땀을 뻘뻘 흘려가며 도착한 곳이 바로 오늘의 목적지 카페 광장 이었습니다.

집 앞 큰 길가에 엄청 큰 건물 1층 통째 사용하는 곳인데 평소 주변 지나가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걸로 아는데 여기 장사가 되나 내심 걱정을 했었지요. 그래도 막상 실내에 들어가 보니 탁 트인 공간과 넓직넓직한 테이블들이 주는 푸근하고 여유로운 감정이 '와~ 여기 와서 책 읽으면 엄청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빵도~~ 으아~~~ 메뉴판도 있지만 비싼 맥 컴퓨터에다 메뉴를 딱~~!

요 메뉴가 우리 아들을 기어코 불러들인 팥빙수입니다.

 

팥빙수 실물을 보더니 급 흥분 모드 발동으로 아쉽게도 원형 그대로의 팥빙수는 사진으로 담질 못했답니다ㅠㅠ

둘이서 먹기엔 좀 양이 많고 세 사람이 먹으면 좀 아쉬울 거 같은 그런 정도의 양이었고요, 떡이 참 맛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팥이랄까요? 직접 삶은 팥이 아니라 기성품 팥을 사용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넘 달았달까요?

그래도 아들은 열심히 팥빙수를 드셨답니다^^

여유롭게 카페에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카페 광장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