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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대구 아쿠아리움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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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구 아쿠아리움 방문 후기를 씁니다. 지난주 금요일 날 방문을 했으니 일주일 지났네요. 넓은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으나 날씨가~~ㅠㅠ 이번 주도 계속 흐리고 쌀쌀하고~ 제발 주말이라도 날씨가 쨍했으면 좋겠습니다. 맘껏 뛰어노는 아들의 모습을 볼 때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육아의 행복한 삶을 맘껏 누릴 수 있는데 말이죠~ 암튼 행복한 주말을 꿈꾸며 아쿠아리움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8층에서 엄청 과한 점심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9층으로 올라가 보면 본격적인 아쿠아리움 관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6월 전에 올라온 블로그 글들을 보니 특가 행사가 많이 있어서 할인율이 좋았는데... 이젠 그런 게 없어졌네요. 비씨카드와 u+멤버십에게만 20퍼 할인 적용이 됩니다. 성인 2명에 아이 1명 총 3명 20퍼 할인받아서 6만 원 초반에 결제를 했습니다.

공연과 먹이 체험 시간이 나와있는 표지판이 깨끗하게 찍혀있는 사진이 없어서 최대한 신경 써서 한 컷 담아봤습니다.

아들을 방갑게 맞이하는 물고기도 있었고 아쿠아리움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이렇게 무섭게 생긴 곰치는 첨 봤습니다. 거의 빌런급 외모를 ~~

아들이 무척 관심을 가진 가오리입니다. 다른 곳은 그냥 슥슥 스쳐 지나가듯이 보던데 유달리 모토로가오리만큼은 신기하게 생겼는지 오래도록 관찰을 합니다.

초반 슥슥 지나가듯 너무 빠르게 통과해 아쿠아리움 본전도 못 뽑게 생겼나 싶었는데 제일 오랫동안 머물게 해준 중간 즘에 위치한 아쿠아 체험존, 볼풀존, 물놀이 체험존 등등 동물 먹이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볼풀존에서 너무 신나게 놀아서 땀이 한 바가지에~ 물놀이 체험존에서 물장난으로 상의가 다 젖어 버리고....

사막 여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구 귀여버라~

수달 먹이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9번 교환권을 받아서 사육사에 제출하니 수달과 먼저 악수를 하게 해줍니다.

컵에 담겨있는 미꾸라지는 서너 마리.... 달려든 수달은 너덧 마리.... 결국 힘센 녀석이 독차지하는 .... 순삭이었습니다.

펭귄 헤엄치는 모습이 넘 신기했던 아들이었습니다. 머리 위에 설치된 수조에선 이쁜 물고기들이 뱅글뱅글~

물범과 물개가 같이 들어있는 수족관 앞에선 맘이 좀 쨔~ㄴ해 집니다. 너무 좁아요~~ 그리고 메인 수족관에서 공연과 먹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인어공주 스토리가 있는 부산 아쿠아리움 생각에 아들은 무척 흥분을 했었는데 여기는 그냥 인어 코스튬을 한 외국인 여성분이 열심히 수족관을 10분 동안 누비고 다는 것 외에는 딱히....

 

아들의 당근 먹이주기 체험을 촬영했는데 여기도 넘 빨리 순삭~ 결국 한통 더 사야 했다는....

 

전체 러닝타임은 두세 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니 아이가 즐거웠다면 부모도 만족을 해야겠지요? 다녀온 뒤로 이틀 동안 계속 아쿠아리움 얘기만 했었던 아들입니다. 규모는 좀 작았달까요? 울산에서 가까운 곳이 부산과 대구인데 비교해보면 어른 입장에선 부산에 한 표 더 주고 싶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인어공주 공연이 마음을 확 사로잡는달까요? 규모도 좀 더 큰 거 같고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잘 되어 있고 바다생물을 잘 꾸며놨습니다. 그래도 반나절 실내에서 잘 보냈으니 엄빠는 만족을 합니다. 참, 입장료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냥 기본 입장료를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