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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제주 어승생 홀스랜드 승마체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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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주일 동안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어디든 맘 편히 가본 적이 없었든 지라 이번엔 큰맘 먹고 와이프님이 무조건 제주도~~!!! 고고~~!! 외치셔서 변이 바이러스의 두려움을 안고 과감히 제주도 여름휴가를 가게 되었답니다. 부부 둘만의 여행이었으면 절대 절대 안 했을 법한 각종 체험들을 6세 아들 덕에 특히 많이 했었는데 오늘 올리는 포스팅은 6세 아들의 승마체험 후기되겠습니다.

여행 둘째 날이었지 싶습니다. 전날 자기 전 아들에게 승마체험 의견을 물어봤고 즉답으로 ok 사인을 받아서 어디로 가는 게 가장 좋을지 검색을 하다가 어승생 승마장 또는 홀스랜드 승마장을 알아보고 후기가 괜찮아서 그리로 향했답니다.

 

승마체험 상품은 많은데 막상 가보면 승마장 규모가 너무 작아서 실망 아닌 실망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간 홀스랜드 승마장은 위치가 산 중턱에 있고 규모도 상당히 커서 이건 아들 체험용보다는 어른이 승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맘 같아선 스페셜 A 12만 원짜리를 선택해서 아빠가 말과 함께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지만 꾹 참고 아들의 B TOUR 코스를 예약했습니다. 승마 시간은 15분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안전장비 없는 곳도 있는데 요긴 헬멧과 보호구 착용은 기본입니다.

6살 아들이 보호구 착용을 했을 땐 기분이 좋았었는데 막상 말을 보니 그때부터 긴장모드 발동~~

드디어 승마체험 코스 출발~!! 어린이들은 안전한 승마체험을 위해 안내하시는 분들이 말고삐를 잡고 투어 끝날 때까지 잘 리드해 주시더군요. 15분 정도 엄빠는 짧은 후리 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요 승마 체험뿐만 아니라 어린 말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승마장인 거 같습니다. 가족여행 중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로 주고 싶다면 어승생 홀스랜드 승마장 강추해봅니다. 물론 어른들도 승마체험 되게 좋을 거 같네요. 1시부터 2시까진 점심시간이라 피하셔야 하고 미리미리 사전 전화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아니면 대기시간 많이 기다려야 해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