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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울산 박물관 어린이 박물관 늦은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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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9월 초순 경이었습니다. 주말마다 바다로 들로 나들이를 열심히 다녔던 탔이었을까요? 6살 아들이 자고 일어나니 한쪽 눈엔 모기가 물어 눈탱이 밤탱이가 되어있는 상태에 갑자기 코 안이랑 한쪽 귀가 아프다고 그렇게 난리였답니다. 심상찮은 기운에 부랴부랴 잠도 덜 깬 아들을 데리고 소아과에 달려갔더니... 농가진!!! 이라는 난생 첨 들어보는 피부 전염병에 걸렸다는 진단이.... 아놔~~ 일주일간 얼집 등원 금지령이 내려졌답니다.ㅠㅠ

엄마는 일주일 동안 비상시국이라 겁나 바쁘게 보내느라 아빠가 육아를 담당해야 했었는데 뭘 하며 하루를 보낼까 고민하다 울산 박물관에 어린이 박물관 코너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평일 낮 관람객이 거의 없던 어느 한날 들렀었던 후기를 올려봅니다.

 

'ebs 봉구야 말해줘'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하는데 마침 어린이 박물관에 간 내용이 6살 아들에겐 무척 흥미로웠나 봅니다. 자기도 어린이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는~ 가자~!! 하니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 건가 아니면 어린이 박물관이라서 그런가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관련 시간은 울산 박물관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미처 관람 시간 사진을 찍어놓질 못했네요ㅠㅠ

20분 정도 기다리다 드디어 입장하게 된 어린이 박물관입니다. 울산의 자랑 반구대 암각화에 동물들 찾기 체험을 해봤구요~

석기시대 돌을 가지고 어떻게 도구를 만들었는지도 알아봤습니다.

역시 사내아이는 로봇 아니면 공룡 아니면 자동차~!! 직접 운전(?)도 해보는 그런 체험을 ~ 거의 뭐 핸들 돌리기 신공을 보여줬답니다^^

톱니바퀴도 돌려보고~~

디지털 화덕이 있어서 난생처음 열심히 풀무질도 해봤답니다.

아들이 재미나게 체험했던 건데 열심히 두들기면 농기구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체험이었지요.

자그마한 놀이동산도 있어서 신발을 벗고 올라갔는데 여기는 신발 착용하고 올라가야 해요~~!!

 

즐겁게 어린이 박물관 체험을 다 마치고 울산 박물관 코너 중에 산업 박물관 코스에 들어가 봤습니다. 다른 곳은 귀신 나올 거 같다고 바짝 쫄아서는 ~~ 여긴 포니 자동차가 있어서 저도 무척 신기했었는데 70~80년대 추억의 물건들이 있어서 과거 여행을 잠시 했었다는.... 울산 그때 그 시절 모습도 사진으로 잘 담겨져 있었지요.

전체적인 후기를 남기자면 울산 박물관의 역사도 그리 오래되진 않았는데 기왕 지을 거 어린이 박물관에도 좀 더 시설 투자를 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어린이 박물관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서 한두 시간 정도는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면 좋았겠는데 방송에서 봤던 어린이 박물관의 모습이 아니어서 나름 큰 기대를 가지고 갔던 곳에 조금의 실망을 안기게 된 어린이 박물관이었습니다. 직원들의 친절함에는 백만점 점수를 드리나 시설 규모가 너무 작아서 10점 만점에 5점 정도 밖에 못 주겠어요. 즐길 거리로는 대왕별 아이누리가 쵝오~!!! 입니다. 요즘 들어가기가 넘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