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ALEX 책상 구입 후기 강추

7살 아들의 방 바꾸기로 인해 자연스레 아이 방에서 용도 변경이 이뤄진 빈 공간을 채워줄 가구를 사러 동부산 이케아에 다녀왔습니다. 가장 시급히 필요한 가구가 바로 책상이었는데요, 아빠의 컴퓨터 작업장과 책을 읽을 서재 겸용으로 필요했던 책상이기에 너무너무 이케아에 가고 싶었답니다. 가기 전 식전 행사 같은 느낌으로다가 퍼시스 매장에 들러 가격과 책상 크기 등을 한번 보고 갔습니다. 가격도, 디자인도 딱 와이프 님 맘에 들었던 책상이 있었는데 문제는 길이가 너무 긴탔에 아쉬움을 머금고 발길을 이케아로 돌려야 했습니다. 저희가 원하는 길이만 맞았다면 바로 구입했을 텐데 말이죠~~ 아빠방이 좁은 탔에 1800길이는 감당이 안 되어서 1400~1600 사이즈의 책상을 알아보고 있었답니다. 그렇게 한 바퀴 돈 다음 이케아에서 드디어 길이가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가격대와 디자인을 봤을 때 가장 맘에 드는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ALEX 책상인데요, 신학기 시즌이라 20% 할인 적용이 되어 있어서 더욱 지갑에 부담이 없었답니다. 사이즈는 1320*58 제품의 알렉스 책상입니다. 근데 말이죠.... 이거 까딱했으면 구입하고 실어 오지도 못할뻔했답니다. 일단 무게가 무게가~~ 어후~~ 허리 나가는줄...ㅠㅠ 힘들게 주차장까지 카트 끌고 갔더니 여기서 또 한 번... 이번엔 SUV 차량에 넣지를 못하는 겁니다ㅠㅠ 폴딩으로 해야 하나... 트렁크에 넣어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뒷좌석 통로 부분으로 밀어 넣어 봤습니다. 이래저래 낑낑대다가 완전 꽉 끼워 맞춰 넣었답니다. 참고로 차량은 캡티바 되겠습니다. 책상 말고도 다른 것들 필요한 거 이것저것 구매를 하다 보니 트렁크에도 짐 한가득~ 뒷좌석 통로에도 책상 말고도 러그에 기타 잡다한 생필품까지~ 우와~~ 지갑이 겁나 가벼워졌다는...ㅠㅠ

바로 요놈이 ALEX 책상인데요, 참!! 구입 가격은 143,000입니다. 요 무거운 걸 지하에서 어떻게 가져왔냐면 저희 집엔 겁나 튼튼한 코스트코브랜드의 가로세로 변신 구루마가 있습니다. 그거 없었으면 혼자 옮기길 포기했을 겁니다. 절대 절대 성인 남성 혼자 옮길 수 있는 ALEX 책상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박스를 뜯어서 설명서를 열심히 읽고 부품도 확인하고~~

일단 뜯었으니 조립을 해봐야겠지요? 소싯적 조립 설명서 보면서 로봇 만들기를 많이 해본 분들이라면 간만에 손맛 한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작은방이 온통 책상 패널과 부속품들로 난장판이~~~ 집에 있는 전동드릴 공구상자까지 총동원~!!!

다이하던 시간이 저녁 9시 즘이었는데요, 순조롭게 잘 이어지던 조립 작업이 망치질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 다음날로 작업을 멈춰야 했습니다. 서랍 두 짝을 조립하고 다음 상판 부위를 조립하는 순서였는데 그때 망치질이 들어가더군요. 몇 번 두드리다 와~ 이건 층간 소음 각이다 싶어서 일을 멈춰야 했지요.

 

 

쨔잔~~ 드디어 완성~!!! 대낮에 맘껏 망치질 두드리고 드릴 작업하면서 조립 손맛을 쫙쫙 빨아당겼답니다~ㅋㅋㅋ

뿌듯~ 하고요, 책상이 묵직한 게 14만 원짜리 책상 같지 않습니다. 이케아에서 다양한 책상 & 테이블 종류를 봤는데 10만 원대 제품들은 너무 부실해서 흔들거림이 심해 아이들 있는 집에선 사용 못 하겠단 생각을 했는데, 14만 원짜리 ALEX 책상은 진짜 튼튼합니다. 흔들거림 1도 없습니다. 삐걱거림 1도 없습니다. 컴 책상이나 아빠 작업용 책상 이만한 거 없겠다는 생각이 ~ 초초초 강추해 봅니다. 진짜 간만에 조립 손맛 제대로 느꼈네요~!!

 

 

 

신학기 세일 행사는 2.15일까지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아래 제품 링크 걸어둡니다.

https://www.ikea.com/kr/ko/p/alex-desk-white-60483439/

ALEX 알렉스 책상, 화이트, 132x58 cm - IK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