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매주 화요일마다 방어진 쪽에 수업이 있어서 가게 되는데 마침 마치는 시간이 딱 점심시간인지라 주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옵니다. 오늘은 대왕암 쪽으로 가다가 발견한 백종원 님의 사진을 보고 호기심에 들러봤던 롤링 파스타 울산 일산점에 대해 이용 후기를 올려봅니다. 입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점 미리 밝혀둡니다.



갔던 날이 하필 비가 억수로 내려서 건물 외관 사진은 담질 못하고 실내로 들어오기 바빴답니다. 2층에 위치해있고 실내는 넓고 깨끗한 상태로 비가 와서 그런 건지 아님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 건지 실내에 손님들이 두 테이블 정도만 있었고 한창 바쁜 점심 식사 시간 분위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매우 여유롭게 혼자서 식사를 즐길 수가 있었지요. 메뉴는 뭘로 고를까 한참을 보다가 골목식당에서 트러플 오일로 요리하는 모습이 생각이 나서 트러플 크림 파스타를 맛보기로 했습니다. 한동안 그 방송으로 트러플 트러플 열풍이 불었었거든요. 트러플 오일이 대체 어떤 맛이 나길래 저마이 반응을 하는가 싶기도 하고 무척 궁금했습니다.


텅텅 비어있는 식당에 유달리 한쪽 코너에 크게 붙여져 있는 백종원 님의 사진이 눈에 띕니다.

롤링 파스타 울산 일산점에서는 셀프 코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먹을 식기와 컵 그리고 피클은 직접 챙겨야 합니다.

식전 메뉴로 빵이 나왔는데 이것도 개별 주문을 해야 나오는 겁니다. 기본 옵션에 포함된 거 아니에요. 가격이 그때 이천 원 정도 했던 거 같습니다.

빵 열심히 먹고 나니 드디어 메인 메뉴인 트러플 크림 파스타가 등장!!!
제가 입맛이 디게 까다롭거나 하진 않는데 맛을 잘 느끼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크림 맛이 강해서 그런지 트러플 오일 맛이 어떤 건지는 알겠는데 특별히 우와~~!!! 할만한 그런 맛은 안 나더라고요. 단품으로 단 한 번의 식사로 전체적인 맛집을 평가하기는 이릅니다만 백종원 씨가 체인으로 만든 롤링 파스타의 느낌은 어떤 거냐면 파스타부오노 같은 파스타 체인점 딱 고정도 맛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메뉴가 너무 많아서 백종원 씨가 방송에서 그렇게 강조하던 메뉴를 단일화하고 간략화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하던데 롤링 파스타는 어떤 자신감이 있어선지 모르겠으나 메뉴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말이죠... 파스타부오노 보다 더 많은 메뉴라서 혼밥러가 먹기엔 선택 장애가 오게 됩니다. 대왕암 주변에 맛집 찾기가 좀 쉽지 않은데요... 가격이라도 부담이 덜하면 아이들 있는 집은 오기 딱 좋겠는데.... 이게 기본 파스타는 싸지만 뭐가 조금만 더 들어가도 가격이 확 올라가는 구조라 가격 대비 맛으로 승부하는 곳으로는 아닌 거 같고.... 가격 생각 안 하고 그냥 대왕암 근처에 아이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고르자면 뭐..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왕별 아이누리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왔다가 외식 메뉴로 한 번 정도는 들러도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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