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사천 가족여행 아홉 번째 스토리는 바로 맛집 소개 시간 되겠습니다. 쌍계사 구경하고 나오니 배가 꼬르륵~~!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는 신호가 열심히 울립니다. 급히 근처 맛집을 검색해 보니 역시 지리산 자락이라 신선한 나물이 메인 밥상에 오르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쌍계사를 하산하면 제일 첫 번째 식당인 '좋은세상 식당'에 가기로 했지요.
봄 햇살을 만끽하고 싶었는데 구름에 가려 들락날락~ㅠㅠ 지리산 골이 깊어서 그런지 요 동네는 초봄 날씨가 쌀쌀해 맘은 바깥 평상에서 자리를 잡고 계곡물소리 들어가며 풍류를 즐기고 싶었지만 실내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행락객들이 붐비는 시즌도 아니고 본격적인 메인 시간대가 아니라 운 좋게 실내에 자리를 잡을 수가 있었네요.
이거이거.... 메뉴판 사진을 담질 못했는데 저희는 아들 먹으라고 감자 전, 그리고 더덕구이 정식 2인상 주문을 했고 매장에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담근 주 중에서 더덕주가 눈에 팍!! 맛이 너무 궁금해 한병 주문^^
더덕구이 정식 한상 차림이 와~~~!!!!
보통 더덕구이 나오면 뭉개서 양념구이로 나오는데 여기는 그냥 생으로 양념을 발라 구이로 나오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더 좋습니다. 향도 좋구요. 나물도 캬~~~ 완전 시골 입맛 아빠 스퇄^^
결국 산채비빔밥 스타일로 쓱쓱 비벼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데~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나온 반찬이며 메인 요리며 전부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운전대를 잡아야 했기에 더덕주 혀끝으로 향만 살짝 느끼고 말았는데 그게 참 아쉽더라고요. 사장님도 친절하고 음식 맛도 과하지 않고 지리산 자락에서 맛보는 자연의 맛이랄까요? 쌍계사 방문 계획이시면 여기 식당 강추 합니다!!!! 가격은 더덕구이 정식이 16천원 정도 였고 감자전이랑 더덕주 까지 총 계산을 5만원정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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