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우리 동네 맛집을 소개해 보는 시간입니다. 집 앞에 상권 형성이 안 되어 있는 동네다 보니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동네가 진짜 조용하다~~ 상권은 편의점만 3개 몰려있다는 정도랄까? 단점은 뭘 먹더라도 무조건 한 블록 이상 걸어 나가야 밥집이며 술집들이 나온다는.... 요거이 좀 불편한데 뭐 술은 금주라서 어차피 필요가 없고요 밥집이 많이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동네 맛집이 한군데 생겨 기쁜 맘에 소개를 하게 되었네요^^ 상호는 '봉평막국수&보쌈'입니다. 집 앞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신축 건물로 진즉에 생겼던 곳인데 타이밍이 안 맞아 가보질 못하다가 토요일 겨우 시간 내어서 맛보러 가봤답니다.
4월 어느 봄날이었는데 날씨가 흐리지만 살짝 더워지려 하던 때였습니다. 일요일은 무조건 휴무하는 곳이라 토요일까지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하세요^^
식당 내부는 널찍하고 룸 컨디션도 매우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와우~ 여기엔 계절 메뉴로 제가 여름, 겨울에 자주 찾는 별미로 들깨칼국수와 콩국수가 있네요. 더울 때 콩국수 한 그릇 먹으러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그날 주문은 엄마 입맛 비빔막국수와 아들 맞춤 온 막국수, 그리고 왕만두 5개 주문을 했지요.
이거 이거.... 실컷 사진 잘 찍어 놓고 음식 나오고 나서 먹는데 정신 팔려서 그만...ㅠㅠ 열심히 먹다가 다시 정신 차리고 사진을...ㅠㅠ 봉평막국수 사장님 죄송합니데이~
만두도 하나를 해체시켜 놓고 찰칵!
맛을 평하자면 지극히 개인적 입맛 기준으로 비빔막국수가 일반적인 달고 매콤한 그런 맛보다는 좀 덜 달고 덜 매콤한 맛이랄까요? 제가 맵찔이라 비빔은 그닥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라 맛을 평하기가 그렇지만 일반적인 그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개인 호불호가 있을 거 같아요. 아들이 먹어야 해서 온 막국수를 시켰는데 이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전 구포국수 같은 하얀 색깔 면은 온 국수 좋아하지만 보통 메밀 들어가 있는 국수는 무조건 낸 국수 시켜 먹는데 이집 메밀 온 막국수는 진짜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와이프님도 먹어보곤 진짜 맛있더라고~~ 사진도 망쳐버린 원인 제공을 바로 이 온 국수 때문이라는 사실!! 기대 1도 안 하고 맛봤는데 정신 줄 놓게 만들어버렸지요^^ 왕만두는 뭐~ 고기만두면 다 맛있는 거 아니긋습니까? 담엔 계절메뉴로 콩국수랑 들깨칼국수 먹어보고 맛있다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밀 온 국수 맛보고 싶다면 여기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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